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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영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대한위암학회 제21대 회장 취임 … 임상시험협, 항암요법연, 암질심서 활동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10-28 10:24:03
  • 수정 2025-10-28 20: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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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창구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부채표 가송재단-대한약학회 약학공로상 수상 … 대한약학회 약학상은 권영주 이대 교수
  •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위암학회 ‘최우수기조발표상’ 수상 … 인공지능 위암수술 사망률 예측모델 개발
  • 미국생식의학회 ‘12회 차광렬 줄기세포상’에 호주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케이티 아이어스 교수 선정

장대영 한림대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9월 26일 열린 ‘2025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에서 대한위암학회 제2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위암학회는 1996년 창립된 이후 국내 위암 진료의 표준화와 연구를 주도해온 다학제 학술단체로, 1999년과 2011년 두 차례 국제위암학회(IGC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세계적 위상을 높였다. 2014년부터는 매년 국제학술대회(KINGCA Week)를 이어오고 있으며, 공식 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IF=3.8)는 2017년 SCIE, 2024년 MEDLINE에 등재되며 국제 학술지로 자리매김했다.


장 교수는 위암을 비롯해 대장암, 췌장암 등 다양한 소화기암의 항암치료 및 재발 방지 임상연구를 이끌어온 국내 대표 위암 권위자로 꼽힌다. 그는 위암·유방암 환자 전수조사를 통해 실사용증거(RWE)를 구축했고, 위암 임상진료지침 집필위원장을 맡아 표준진료권고안과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개발과 임상 근거 강화를 이끌었다.또한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회장,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 대한암학회 건강보험정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항암 연구와 정책 발전을 주도했다.


장 교수는 “대한위암학회는 우리나라 위암 진료와 연구의 기준을 제시해온 학회로,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위암 학술단체”라며 “앞으로 환자 중심의 치료 혁신과 연구 협력을 강화해 위암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심창구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가운데)가 윤광열 약학공로상을 수상했다.

부채표 가송재단과 대한약학회는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심창구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를, ‘제18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로 권영주 이화여대 약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약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만찬행사에서 진행됐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회원에게, ‘윤광열 약학상’은 10년 이상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룬 회원에게 수여된다.


제7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심창구 교수는 2005~2008년 대한약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약학의 국제화와 학문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5대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지냈으며, 2005~2011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약사시험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약사 국가고시 제도 개선에도 힘썼다.


심 교수는 약물동태학, 생물약제학, 약물송달학 등 약제학의 세 핵심 분야를 국내에 정립한 선구자로 평가받으며, 국내 최초로 관련 교과서를 집필하고 국제학술지 220여 편과 국내 논문 10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생물학적동등성(BE) 시험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의약분업 이후 대체조제의 근거를 마련하는 등 약사 직능 강화에도 기여했다.


제18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인 권영주 교수는 난치성 암과 퇴행성 질환의 약물내성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를 선도해 왔다. 특히 다학제 융합 연구를 통해 유방암과 대장암의 약물내성 원인을 규명하고, 알츠하이머병·암 전이·간섬유화 등 다양한 질환의 통합 표적을 탐색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권 교수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1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다수의 특허 등록 및 기술이전을 통해 연구성과의 실용화에 기여했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연구 경쟁력 강화와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외과 교수

박기범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 ‘KINGCA WEEK 2025(Korea International Gastric Cancer Week 2025)’에서 최우수기조발표상(Best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위암 수술 사망률 예측모델 개발 및 한계 분석-수술 데이터의 정량화 필요성 제시’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박 교수 연구팀은 대한위암학회의 전국 위암수술 등록사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68개 병원에서 수집된 약 1만4천명의 환자 정보를 활용해 위암 수술 후 사망률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그 한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수술 전 변수만을 적용했을 때는 높은 예측력을 보였으나, 수술 중 변수만으로는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 수술 데이터가 실제 수술의 질과 환자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넘어, 수술 데이터의 질적 한계를 짚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는 수술 과정을 정량적으로 기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인공지능 모델이 수술 후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보다 정확히 예측해,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왼쪽), 케이티 아이어스 호주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 교수

차병원은 미국 텍사스 샌안토니오 헨리B. 곤잘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81회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에서 ‘차광렬 줄기세포상’ 12회 수상자로 호주 멜버른대 머독아동연구소(MCRI) 케이티 아이어스(Katie Ayers) 교수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생식의학 연구 보호와 촉진, 후학 양성을 위해 ASRM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아이어스 박사는 ‘태아 생식선 발달과 성 분화 이상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조절 영역을 분석하기 위한 확장 가능한 줄기세포 모델의 개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인간 생식 발달의 유전적∙분자적 메커니즘과 성발달 차이(DSD: Difference in Sex Development)를 중점 연구하고 있다. 생식생물학과 성 발달 생물학을 비롯한 여러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지놈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네이처(Nature Communications), 디벨롭멘털 셀(Developmental Cell) 등 주요 저널에 연구 성과를 게재했다. 특히, 닭의 성염색체를 특성화한 공로로 인간유전학 오스트랄라시아협회(HGSA: Human Genetics Society of AustralAsia)에서 앨런 윌튼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새로운 유전자 패널을 개발해 진단율을 향상시켰다.

 

케이티 아이어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핵심 과제가 줄기세포 유래 고환 오가노이드를 활용하는 것인데, 생식의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받게 돼 의미가 깊다”며 “성 발달 차이와 같은 생식장애의 유전적 원인은 확인이 어려워 치료가 쉽지 않은데, 이번 연구에 매진해 궁극적으로 진단, 예후, 임상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차광렬 줄기세포상'은 미국생식의학회(ASRM)가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과 세계 최초 급속 난자 동결법을 개발하고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난임과 줄기세포, 재생의학 등의 분야에서 업적을 차광렬 박사의 이름을 붙여 2011년에 제정됐다. 한국줄기세포학회에서도 올해 ‘차광렬 줄기세포상’을 제정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한국생식의학회에서도 2019년 ‘차광렬 학술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홍재택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재택 은평성모병원 교수, 상부경추고정술 연구 논문수 기준 ‘세계 4위’ … World Neurosurgery 집계


홍재택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상부 경추 고정술(Upper Cervical Spine Fixation)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홍 교수의 연구는 국제 신경외과 학술지 'World Neurosurgery'(IF=2.1) 최신호에 ‘Recent Global Trends and Hotspots in Occipitocervical Fusion: A Bibliometric Analysis and Visualization Study’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1984년부터 2024년까지 40년간 발표된 전 세계 상부 경추 고정술 관련 논문 762편을 Web of Science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분석한 대규모 서지계량학적 연구다. 분석 결과, 대한민국은 전체 논문 수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해 척추외과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홍 교수는 개인 연구자 중 논문 수 기준 공동 4위에 오르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보여줬다.


홍 교수는 두개경추 접합부(Craniocervical Junction) 및 상부 경추 병변의 수술적 정렬, 생체역학, 변형 교정, 합병증 예방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척추 수술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선도해왔다.


특히 상부 경추 수술에서 혈관 및 척추 구조의 변이를 고려한 정밀한 수술 전 평가와 수술 중 감시의 중요성을 강조해,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전략 수립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연하곤란(Dysphagia) 예방과 정렬 유지의 중요성을 규명한 연구로 임상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 치료 가이드라인 개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 교수는 “임상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통해 더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고,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가 대만정형외과학회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교수, 대만정형외과학회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 선정, 대만 현지 연수 


이병훈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대만정형외과학회(Taiwan Orthopedic Association, TOA)에서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젊은 정형외과 전문의나 연구자를 대상으로 대만 주요 의료기관 연수와 학술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길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 자격으로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현지 대형병원 3곳을 찾아 스포츠 손상 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을 참관했다. 또 25일부터 26일까지 타이베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제88차 대만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제 교류의 장을 넓혔다.


이 교수는 “대만의 우수한 외과 의료기술과 의료진을 현장에서 직접 접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한국과 대만 간 의료기술 협력과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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