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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메코,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럭스’ 몰도바 허가 … 현지 미용성형 의료관광 붐에 시장 안착 기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20 10:04:15
  • 수정 2025-10-21 0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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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구취·잇몸·충치 예방 ‘머스트 치약’ 3종 출시’
  •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트라 지원 속 MRI 조영제 필리핀 수출 본계약 체결
  • 베르티스, 한미약품 신개념 비만 신약 기전 규명 뒷받침 … 프로테오믹스 기술로 근육내 단백질 증가 입증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는 몰도바 의약품 및 의료기기청(AMDM, Agenția Medicamentului și Dispozitivelor Medicale)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몰도바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관광 시장이 고성장하고 있다. 몰도바 투자청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관광 시장 규모는 약 6440만달러(한화 약 922억원)로 2020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미용성형 시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보툴리눔톡신 시장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몰도바 시장에 출시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고, 그 결과 지난해 현지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뉴럭스가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데다, 대량 생산이 가능한 만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여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메코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확보한 뉴럭스의 성공적 시장 진입을 위해 장기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지속 개척하여 글로벌 톡신 브랜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남미, 유럽에 진출한 뉴럭스는 최신 공정으로 생산 수율과 품질을 높인 게 특징이다.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배제로 동물성 항원에 의한 알레르기반응 가능성을 차단하고, 화학처리 공정도 줄여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했다. 태국, 페루에 이어 지난 8월 조지아(유럽)에서 세 번째로 해외 허가를 받았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뉴메코는 2021년 창립 이후 4년간 대표이사 부사장 겸 메디톡스 사내이사를 맡았던 주희석 씨가 올해 3월 28일에 개최된 정기주총에 앞서 돌연 사임하고 손성희 메디톡스 경영기획실 이사가 4월 2일자로 대표이사에 보임됐다. 이후 손성희, 이상윤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GC녹십자는 구취, 잇몸질환, 충치 예방에 특화된 ‘머스트 치약’ 3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취 제거용 ‘머스트 브레스케어 치약’은 상쾌한 아쿠아민트 향을 적용해 강한 청량감을 선사하며, 사용 직후 구취 유발 성분인 황화수소가 86.8%, 메틸메르캅탄이 89.6%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했다. 고급 연마제 ‘덴탈 타입 실리카’를 사용해 치아 표면에 부담 없이 치태를 제거하며, 불소(905ppm)와 토코페롤아세테이트 성분으로 충치와 잇몸까지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잇몸 관리에 집중한 ‘머스트 검케어 치약’은 2주 사용 시 치은염 지수가 41.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토코페롤아세테이트와 피리독신염산염을 함유해 치주·잇몸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며, 허브민트 향으로 맵지 않은 사용감으로 소비자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충치 예방에 특화된 ‘머스트 캐비티케어 치약’은 사용 직후 치면세균막을 67.3%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소 1450ppm(국내 최대 함량)을 함유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아를 더욱 단단하게 해준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머스트 치약 3종은 대표적인 세가지 구강 고민인 ‘구취’, ‘잇몸’, ‘충치’에 집중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소비자들의 구강 고민별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며,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받은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GBPP(GLOBAL BIO & PHARMA PLAZA) 행사를 통해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의 필리핀 식약청 허가를 획득하고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필리핀 MRI 조영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17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사(대표 아이다 볼라자)와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Gadobutrol, 방사성 가돌리늄)에 대한 공급 확정에 따른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가도바주는 고해상도의 MRI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로 안전성과 품질을 모두 충족시킨 제형이다. 이 조영제는 2023년 필리핀에서 허가를 받았다. 필리핀은 최근 영상의학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영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파마는 계약 체결 직후 현지 마케팅 플랜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이미 CT 조영제 ‘옴니헥솔주’(성분명 Iohexol, 방사성 요오드)가 필리핀에서 오리지널 품목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현지 의료인과 유통업계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코트라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번 계약의 결정적 기반이 되었다”며 “공공기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시너지를 낸 성공 사례”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코트라의 GBPP 행사에 맞춰 방한한 해외 바이어들을 본사로 초청해 가족음악회와 히스토리캠퍼스 투어를 진행했다. 

베르티스 로고프로테오믹스(Proteomics, 단백질체학) 기반 정밀의료 기술 기업 베르티스(대표 노동영, 한승만)는 한미약품의 신개념 비만 치료제 ‘HM17321’ 기전 연구에 자사의 프로테오믹스 분석기술이 분자 근거 확보에 기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제61회 유럽당뇨병학회(EASD 2025)에서 신개념 비만 치료제 HM17321을 포함한 3개 비만 신약에 대한 6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중 베르티스 ‘PASS(Pan-omics Analysis Service & Solution)’가 분석을 지원한 HM17321은 비만 치료의 오랜 난제로 남아있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비만 혁신신약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PASS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질량분석 인프라와 생물정보학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단백체 분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HM17321 연구에서는 근육 및 지방 조직 내 단백체와 인산화단백체 변화를 높은 해상도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베르티스는 한미약품 R&D센터와의 긴밀한 연구 협력을 통해 PASS를 기반으로 근육 조직에서 mTOR 신호 전달 및 단백질 합성 경로 활성화, 위성세포 관련 단백질 변화를 규명했다. 지방 조직에서는 지방 대사 관련 단백질 변화 패턴과 항염증성 단백질 조절 양상을 분석했다. 확보된 프로테오믹스 변화 프로파일은 HM17321의 작용 기전 해석과 임상 재현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근거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분석에는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고성능 질량분석기인 ‘Orbitrap Astral’ 기반의 분석 기술을 활용하고, 베르티스가 자체 구축한 분획 기술(COFFER)을 적용해 기존 연구 대비 약 20% 높은 단백질 동정률을 확보했다. 그 결과 근육 조직에서 1만 개가 넘는 단백질을 식별했으며, 근육 조직에서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호전달 경로 내 주요 단백질의 변화를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이는 단백질의 높은 복잡도로 인해 분석이 어려운 골격근 조직에서, 근육 내 단백체를 대상으로 전례 없이 높은 수준의 분석 커버리지를 확보함으로써 PASS의 고감도 질량분석 기술력과 데이터 해석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베르티스 바이오마커연구소 강운범 소장은 “PASS는 현재 국내외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협업하며 정밀진단과 신약개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PASS가 실제 신약후보의 작용기전 해석에 기여했음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성과로, 더욱 다양한 연구에서 프로테오믹스 분석 활용도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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