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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헌·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상 공모논문 대상 … BRCA2 변이로 전립선암 고위험군 선별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2 1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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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교수, ‘청‧중·장년층 페놈 데이터 기반 AI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 개발’ 과제 과기부 선정
  • 백정흠·전영배 가천대 길병원 교수, 국제대장항문학회 우수포스터상 … 겨우살이 대장암 효과 탐색
  • 구도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교수, 미국 내분비외과전문센터 서현석 박사와 지역 대학병원 의사에 단일공 로봇수술 시연

송상헌·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송상헌·변석수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학술상 공모논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암 환자의 가족 유전적 위험성을 규명한 성과로 주목받았다.


연구팀의 논문은 ‘Targeted Cascade Genetic Testing in Korean Prostate Cancer Probands’라는 주제로, 전립선암 환자에서 BRCA2 등 특정 유전 변이가 발견될 경우 직계 가족에게서도 높은 비율로 동일한 변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전립선암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기 위해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검사 전략이 효과적임을 보여주며, 향후 유전성 전립선암 예방과 조기 진단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헌 교수는 최근 국내외에서 전립선암 발병이 빠르게 늘고 있고, BRCA2와 HOXB13 같은 유전 변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Urologic Oncology’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된 'AI 기반 맞춤형 케어 서비스 융합 선도사업' 사업단 출범식 

정부의 디지털 바이오 전략과 인공지능 일상화 정책에 따라 국민 생애주기에 맞춘 맞춤형 건강예측과 선제적 케어를 구현하는 국가 전략형 연구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미래헬스케어본부장이 책임을 맡아 진행된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번 과제에서 ‘청년 및 중·장년층을 위한 페놈 데이터 기반 AI 맞춤형 건강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페놈 데이터는 유전체, 환경, 생활습관 등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생리적·생물학적 특성을 의미하며, 이번 연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150만 명의 페놈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를 통해 비만, 대사성 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에이전틱 AI 기반 ‘생활 밀착 스마트 데일리케어 서비스’와 지능형 ‘질환 특화 의료 라이프케어 서비스’는 정밀의료와 예방 중심 헬스케어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조기 질환 예측이 가능해지고 의료비 절감과 의료 시스템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사업에는 삼성전자, 성균관의대, 서울성모병원, 네이버 클라우드, 마크로젠, 웨이센, 미소정보기술, 디지털팜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 강북삼성병원은 주관기관으로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은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력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누구나 AI 기반 데이터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용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정흠·전영배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 (왼쪽부터)

백정흠·전영배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클리닉 교수팀이 최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대장항문학회 국제대장항문외과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방사선 저항성을 보이는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의 치료적 가능성과 예측 바이오마커를 탐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방사선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에서 겨우살이 추출물을 병용했을 때 종양세포 억제 효과를 검증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 과정에서 ANXA1을 비롯한 여러 물질이 바이오마커 후보로 확인됐다.


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겨우살이 추출물이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강화할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예측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마련할 단초가 될 수 있다”며 “향후 전임상과 임상 연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도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오른쪽)가 미국 내분비외과 전문센터 ‘American Endocrine’ 창립자인 서현석 박사와 수술실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구도훈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내분비외과 전문센터 ‘American Endocrine’ 창립자 서현석 박사와 함께 지역 대학병원 갑상선 로봇수술팀을 대상으로 최신 단일공(SP) 로봇수술을 시연했다. 이번 참관은 구 교수가 고난도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SP 로봇수술을 안정적으로 집도해 국내외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현장 시연은 실제 임상 수술 과정을 공유하며 교육적·학술적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구 교수는 SP 로봇수술을 통해 최소 절개로 높은 미용적 효과와 빠른 회복 속도를 이끌어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현석 박사는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많은 로봇 갑상선 수술을 집도해 이 분야를 이끈 내분비외과 권위자로, 구 교수가 시행한 단일공 유륜접근(SPRA) 갑상선 절제술을 직접 참관했다. 그는 “SP 장비 특성과 기존 양측 액와-유방접근(BABA) 수술법의 장점을 결합한 진일보한 방식”이라며 “해운대백병원에서 이를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구 교수는 “SP 로봇수술은 환자의 흉터 부담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혁신적 기법”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수술법을 발전시키고 국내외 의료진과 활발히 교류하며 로봇수술의 세계적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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