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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비조영 CT 기반 뇌경색 병변 검출 AI 성과 논문 게재 … 손상범위 정량화, 예후예측 가능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11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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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웨일 ‘닥터눈 펀더스’,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대상 승인 … 통과시 비급여‧선별급여 가능
  • 뷰노,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BoneAge’, AI 플랫폼기업 ‘마이허브’에 27억원에 양도 …기술개발에 집중
  • 시지바이오, 글로벌 척추수술 교육허브 구축 본격화 … 천안 마디손병원, 1호 협력병원으로 지정

AI 뇌경색 최신 연구 'Frontiers in Neuroscience' 논문 발표 자료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경색 병변 검출 AI 모델이 대규모 임상 검증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번 성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Neuroscience(IF=0.77)’에 게재돼 기술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제이엘케이는 이 모델이 뇌 손상 범위를 정량화할 뿐 아니라 환자의 기능적 회복 가능성과 합병증 위험까지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뇌졸중 환자는 응급실에서 NCCT 검사를 먼저 받지만, 초기 병변은 미세해 육안으로 정확히 판별하기 어렵고 의료진 경험에 따라 진단 차이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제이엘케이의 AI 모델은 NCCT와 확산강조영상(DWI) 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미세 병변을 자동 검출하고 손상 부피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이번 임상은 국내 6개 대형 뇌졸중 센터에서 603명의 혈관 내 재개통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AI가 계산한 손상 부피가 클수록 3개월 후 환자의 기능 회복률은 현저히 낮았으며, 뇌출혈 전환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NCCT만으로도 장기적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로 평가된다.


현재 글로벌 뇌졸중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혈관 폐색 탐지나 특수 영상 기반 선별에 집중하는 반면, 제이엘케이는 보편적인 NCCT에서 손상도를 정량화해 예후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는 ‘심층 예후 분석’ 기술을 내세운다. 이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진의 치료 결정을 정교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연구진은 이번 AI 모델이 응급 현장에서 빠르고 객관적인 판단을 가능하게 해 환자 치료 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FDA 승인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를 가속화하고, 국내외 대형 병원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웨일의 안질환 진단보조 AI 솔루션 '닥터눈 펀더스' 이미지 

메디웨일의 안질환 진단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닥터눈 펀더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닥터눈 펀더스는 비급여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심혈관질환 예측 AI ‘닥터눈 CVD’와 함께 메디웨일의 의료 AI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운영하는 제도로, 통과 시 3~5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형태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닥터눈 펀더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신속히 의료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닥터눈 펀더스는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 등 다양한 안질환을 안과 전문의와 94% 수준의 일치도로 자동 검출하는 AI 소프트웨어다. 영상 품질 저하 문제를 보완하는 기술을 적용해 기존 검사 방식의 한계를 개선했으며, 진단 보조 도구로 높은 정확도를 인정받았다.


비급여 청구가 가능해진 만큼, 메디웨일은 닥터눈 펀더스의 차별화된 성능을 앞세워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최태근 대표는 이번 승인이 빠른 시장 진입의 기회를 열었다며, 안과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웨일은 세계 최초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이 가능한 AI 솔루션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현재 2026년 미국 FDA 드 노보 승인을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며, 국내에서는 동아ST와 협력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뷰노 로고

뷰노가 골연령 분석 AI 솔루션 ‘VUNO Med-BoneAge’(BoneAge) 사업을 의료 AI 플랫폼 기업 마이허브에 27억 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 매각을 통해 핵심 전략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예방의료 및 생체신호 기반 AI 분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계획이다.


BoneAge는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료 AI 솔루션으로, 뷰노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다. 뷰노는 해당 사업을 전문 기업에 이전함으로써 BoneAge의 가치를 새로운 파트너를 통해 확장하는 동시에 자사의 전략적 사업 재편을 본격화하게 됐다.


뷰노는 이번 구조조정 이후 심정지 예측 솔루션 ‘VUNO Med-DeepCARS’를 포함한 생체신호 기반 제품군의 시장 확대, 후속 기술 개발과 상용화, 글로벌 진출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BoneAge 매각이 뷰노의 장기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라며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혁신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매각으로 뷰노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효철 시지바이오 사업부장(왼쪽 두 번째), 이호진 마디손병원 대표원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지바이오가 척추 수술 분야의 글로벌 교육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천안 마디손병원을 글로벌 척추수술 교육허브 1호 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한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기술을 해외 의료진에게 직접 전수하기 위한 것으로, 시지바이오의 제품 기술력과 마디손병원의 수술 인프라를 결합한 협력 모델이다.


교육 과정은 임상 사례 리뷰, 술기 연수, 시뮬레이션 실습 등으로 구성되며, 시지바이오의 바이오 재생의료 기반 제품군과 자회사 시지메드텍의 주요 제품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의 척추 내시경 수술 역량을 해외에 학술적으로 공유하는 기반을 다졌다.


시지바이오는 기존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인 ‘VCP(Visiting Clinician Program)’를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체계화했다. 마디손병원이 첫 공식 협력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교육의 조직적 운영과 지속적인 글로벌 거점 마련이 가능해졌다. 앞으로는 임상 참관 뿐 아니라 장기 연수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운영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이 국내 병원을 활용해 자사 제품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수술 기술과 시지바이오 제품을 결합해 체계적인 글로벌 의료진 교육을 추진하는 첫 공식 지정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디손병원은 국제 척추 수술 교육 허브 병원으로 명명돼 VCP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척추 수술 기술과 자사 제품을 해외 의료진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한 제품 신뢰도 제고와 글로벌 시장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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