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주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신경외과 이종주 교수가 요추추간판탈출증(LDH, 일명 허리디스크)에 대한 근거 중심 임상 권고안을 발표했다.
요추추간판탈출증은 추간판의 중심부에 들어있는 수핵이 섬유륜을 찢고 탈출해 곁에 있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치료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그동안 국내서는 표준화된 진료지침이 없어 해외의 연구 및 담당 의사의 개별적인 진료 경험을 기반으로 진료를 해왔다. 이에 국내 의료환경에 맞는 포괄적인 진료지침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대ㅗ왔다. 이에 대한통증학회, 대한척추통증학회,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및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맞춘 진료 지침을 개발했다.
권고안에서는 치료 방식의 선택, 수술 치료 시점, 수술 효과의 시간적 한계, 내시경 수술의 유효성 등 국내 임상 환경을 반영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종주 교수는 “이번 권고안으로 진단과 치료의 일관성을 통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받길 바란다”며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고려하여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향후 임상 적용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IF=3.6) 지난 6월호에 게재됐다.
송민경 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 과장 송민경 인천세종병원 산부인과 과장이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활용한 고난도 수술에 잇따라 성공했다. 그는 직경 10.5㎝에 달하는 거대 난소종양절제술, 직경 11㎝의 거대 자궁근종절제술, 12개 이상의 자궁근종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근종절제술 등을 장비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병원은 2023년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했으며, 수백례의 수술 건수 중 송 과장 등 산부인과 의료진이 시행한 비율은 4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은 단순히 절개 부위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통증과 흉터를 줄이고 빠른 회복과 조기 일상 복귀를 이끌어낸다”며 “3D 고해상도 영상과 정밀한 로봇 팔을 통해 기존 복강경 방식보다 훨씬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로 갑상선·편도·담낭·충수돌기·자궁근종·난소종양·자궁 절제술은 물론 탈장·수면무호흡·위암·대장암 수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비만대사수술 등을 시행하고 있다.
채한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채한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대학병원 최초로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흡입형 요관내시경은 파쇄한 결석을 청소기처럼 바로 빨아들여 배출하는 수술로, 아주 작은 미세결석도 남김 없이 제거하기 때문에 재발률 감소에 효과적이다. 기존 요관내시경에 비해 수술 시간을 절반 이상으로 단축할 수 있으며, 피부 절개가 없어 수술 바로 다음날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강동성심병원은 올해 2월 흡입형 요관내시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이후 우수한 치료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결석제거율에 가장 큰 성과를 보여 ‘잔석이 전혀 없는 상태’의 환자 비율이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감염 합병증도 기존 10%에서 4%로 크게 낮아졌다. 통증 관리 면에서도 기존 요관내시경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채 교수는 “기존 수술은 관류액으로 신장이 팽창하여 환자가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흡입형 요관내시경 수술은 흡입 기능으로 압력 상승이 억제되어 수술 직후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카즈히데 신임 한국오므론헬스케어 대표혈압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한국오므론헬스케어는 신임 대표이사에 콘도 카즈히데(Kondo Kazuhide)를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콘도 신임 대표는 일본 호세이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오므론주식회사 입사 후 오므론헬스케어의 분사를 거쳐 지금까지, 35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 정통 ‘오므론 맨’이다. 일본·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해외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수·출입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화 마케팅을 주도해 오므론헬스케어가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당시 법인·수입·의료기기 관련 모든 인허가를 취득하고, 유통망을 약국 및 병원까지 확대하며 3년 만에 매출 3배 성장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14년간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와 매출 상승을 견인했고, 현지 유통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본 본사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영업 전략을 수립하고, 유통 채널 확장 및 신제품 출시 프로젝트 등을 주도하며 사세 확장을 이끌었다.
콘도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 중심에 있는 한국에서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심뇌혈관질환 없는 사회를 위한 오므론헬스케어의 장기 비전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를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