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료기기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부산에 외과 술기 교육센터 개소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8-25 13:54:00
  • 수정 2025-08-26 04:39:26
기사수정
  • 제이엘케이, JLK-CTL 성능 검증 연구논문 발표 … 응급 뇌졸중 진단 혁신 예고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가 최근 부산에 술기 교육센터를 개설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 지구에 의료진을 위한 술기 교육센터 ‘Busan MedTech Lab’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술기교육센터는 헬스케어 소셜벤처 ‘아우름케어 매니지먼트’(대표 오봉근)가 운영을 맡는다.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의료기술 접근 기회와 술기 교육의 인프라를 지방으로 적극 확대하고, 지역 의료진의 수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단순한 실습 공간을 넘어 지역 의료진이 첨단 의료 술기를 익히고 임상적 인사이트를 교류하는 협력의 허브(Hub)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반의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몰입감 있는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동물실험 대신 인조 장기를 활용하는 등 보다 윤리적이고 효율적인 미래형 술기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센터는 이 회사의 수술용 의료기기인 △에쉴론(ECHELON 3000) △하모닉(HARMONIC) △항균 봉합사(VICRYL Plus) △비 매듭형 돌기 달린 봉합사 스트라타픽스(STRATAFIX) 등과 함께 △정형외과 수술 로봇 ‘벨리스’(VELYS, Robotic-Assisted Solution) △3차원 펄스장 부정맥 치료 솔루션 ‘베리펄스’(VARIPULSE™ Platform) 등의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민찬 동아대병원 외과 교수는 “센터 개소는 부산 및 경남지역 의료계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첨단 술기 교육을 통해 지역 의료 수준이 향상되고, 지역 병원 간 의료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부산은 지난해 유치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아시아 의료 허브로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술기센터를 통해 부산·경남 지역 의료진의 술기 향상을 돕고, 향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해 지역 의료 생태계의 성장과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인공지능(AI) 선도기업 제이엘케이는 AI 기반 뇌졸중 분석 솔루션 'JLK-CTL'이 응급 뇌졸중 진단 과정의 혁신을 가져올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영제 없이 촬영하는 비조영 CT(NCCT) 영상만으로 전방순환 대혈관 폐색(LVO)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JLK-CTL의 성능 검증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인 ‘뇌졸중: 혈관 및 중재신경학’(Stroke: Vascular and Interventional Neurology, IF=2.8) 최신호에 게재됐다.

   

정종원 삼성서울병원, 김범준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국내 6개 주요 뇌졸중 센터에서 534명의 급성 뇌졸중 환자 데이터를 통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JLK-CTL은 85.9%(AUC 0.859)라는 높은 정확도로 대혈관 폐색을 예측했으며, 민감도 78.7%, 특이도 83.2%의 우수한 성능을 나타냈다.

   

뇌졸중 가운데 대혈관 폐색은 촌각을 다투는 초응급질환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환자의 예후를 결정한다. 현재 응급실 표준검사인 비조영 CT는 접근성은 높지만, 대혈관 폐색의 핵심 단서인 미세한 색조 변화나 고음영 동맥 징후를 판독하기 어려워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JLK-CTL은 이런 문제를 해결함을써 의료 혁신을 제공한다. AI가 비조영 CT 영상을 수 초 내로 분석해 대혈관 폐색 가능성을 점수(JLK-CTL LVO Score)로 제시, 의료진이 혈관조영술 등 추가 검사가 시급한 환자를 신속하게 선별하고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JLK-CTL 점수가 높을수록 실제 뇌경색 부피가 크고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 또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예후 예측 도구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정종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JLK-CTL이 실제 응급 의료 현장에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혈관 영상 촬영이 지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를 증명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AI를 통해 비조영 CT만으로 대혈관 폐색 환자를 조기에 스크리닝함으로써,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병원으로의 신속한 이송을 돕고 궁극적으로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연구 성과가 각기 다른 제조사의 CT 장비로 촬영된 영상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JLK-CTL의 높은 범용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미국 FDA, 유럽 CE 등 글로벌 인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CMO)는 “JLK-CTL은 숙련된 영상 판독 전문의가 부족한 의료 환경에서도 진단의 정확성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골든타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