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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 선정 … 5년간 47.5억 원 정부 지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5-29 10:28:30
  • 수정 2025-05-30 02: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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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HIS) 연계 임상·유전체 통합 진료 지원 시스템 ‘SNUH POLARIS’ 출범
  • 인천세종병원 건강검진센터, CT·MRI·X-레이에 AI 접목 … 다양한 첨단 의료 솔루션 도입
  • 한림대 성심병원, 안양시가족센터와 사회공헌 협약 … 지역사회 취약계층 건강관리 도와

한림대성심병원 전경

한림대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의료 인공지능 특화 융합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바이오헬스 특화 분야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로, 한림대는 향후 5년간 총 47억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학사부터 박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림대 정보과학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이 협력해 의료 인공지능 트랙제, 나노디그리 과정 등을 운영하며, ‘멀티모달 의료정보 분석 기반 AI 진단·예측’에 특화된 교육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배출하고, 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인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과 협력해 산업체 연계 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사업단장은 이재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장이, 사업부단장은 원동옥 정보과학대학 교수가 맡아 교육과 연구 운영을 총괄한다.


이재준 단장은 “병원과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인재 양성에 주력해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고, 원동옥 부단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전주기적 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NUH POLARIS 출범 기념 행사 단체 사진

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28일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연계된 국내 최초 임상·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진료 지원 시스템인 ‘SNUH POLARIS(Precision OncoLogy And Rare-common dIsease Supporter)’를 공식 개시했다. 


POLARIS는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에 분산돼 있던 병리, 진단검사, 유전체, 수술 및 치료 정보를 통합해 의료진이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18년부터 적용 중인 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체 빅데이터와 실시간 비교·분석해 암 진단과 치료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신속히 제공한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대규모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 추출·정제하며, 전문가의 교차 검증을 거쳐 신뢰도 높은 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한다.


현재 서울대병원 30개 부서와 87명의 다학제 의료진으로 구성된 TFT가 중심이 돼 병원과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지원 아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1차로 암 분야에 적용됐다. 향후 희귀질환과 만성질환 등 정밀의료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욱 정보화실장(POLARIS 구축 TFT 위원장)은 “POLARIS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자체 개발한 FiRST 암 패널과 인공지능 기술로 정제된 임상 정보를 통합 활용할 수 있게 돼 암 진단과 치료에 실질적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종희 임상유전체의학과장(POLARIS 구축 TFT 부위원장)도 “POLARIS가 국내 정밀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며, 환자 중심 미래 진료를 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천세종병원 전경

인천세종병원이 건강검진센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솔루션을 다수 도입하며 정밀 진단과 조기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CT와 X-ray 영상을 자동 분석하는 ‘딥캐치’ 솔루션을 도입해 체성분 분석과 심혈관 질환 조기 진단에 활용하고 있으며, X-ray 기반 3D 시각화 기술로 대동맥류 및 심비대도 빠르게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MRI 영상만으로 뇌졸중 병소를 AI가 분석해 히트맵과 함께 뇌졸중 유형, 병변 부피, 중증도 등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뇌졸중의 조기 진단과 치료 골든타임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의 병소를 AI가 판독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AI는 도파민 생성 부위의 손상 여부나 뇌의 위축, 비대칭성 등을 분석해 신경계 질환 진단과 추적 관찰에도 활용되고 있다.


내시경 분야에서도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AI 내시경(ENAD)을 통해 위·대장 내 병변을 실시간으로 표시하고 의료진의 판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임상 결과 선종 발견률이 기존보다 약 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최초로 단순 심전도 자료만으로 심부전 가능성을 진단하는 AI 프로그램 ‘에티아LVSD’를 도입했다. 메디컬에이아이에서 개발한 이 소프트웨어는 91.9%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 기존 혈액검사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으며, 현재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박진식 이사장은 AI와 의료기술의 융합을 통해 조기진단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안양시가족센터 사회공헌 협약 체결 기념사진. 오연주 안양시가족센터장,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 (왼쪽부터)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20일 안양시 동안구청 별관에서 안양시가족센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건강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과 가족복지기관이 연계해 지역사회 내 건강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가족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정신건강 돌봄, 건강교육 등의 협력사업을 공동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용하는 지역사회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건강한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연주 안양시가족센터장은 “가족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 고덕균 KB국민은행 강남지역 영업그룹 부행장,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왼쪽부터)

자생한방병원, KB국민은행과 상호발전 협약 … 주거래은행 맺고 사회공헌활동 심화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8일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KB국민은행과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KB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하고, 양측은 의료 및 금융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 의료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금리 우대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생의료재단의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위한 기금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2025년 5월부터 2030년 5월까지 총 5년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재단은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과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바자회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사회복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KB국민은행의 지원을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재단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대병원의 자동화 진단검사 시스템

충북대병원, 검사실자동화시스템(TLA) 도입 … 의료선진화에 박차   

 

충북대병원은 빠르고 정확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검사실자동화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TLA)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검체의 접수부터, 처리, 결과보고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 속도 향상과 함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일반화학 및 면역 검사 항목이 확대되며, 수술 전 핵심 검사들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수술 전 검사 패널’(Pre-op panel)이 마련된다. 이에 따라 응급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위한 신속한 검사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검사실 자동화 도입과 더불어 차세대염기서열검사 기반 유전성질환 유전자검사 및 결핵배양검사 등을 원내에서 직접 시행하는 체계를 확대 운영한다. 차세대염기서열검사 기반 유전성질환 검사는 그동안 외부기관에 의뢰해왔으나 향후 이를 직접 수행하면서 분자진단 분야의 전문화 및 정밀의학 강화를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핵배양검사(액체배양‧고체배양) 역시 원내에서 시행하게 돼 신속한 결핵 진단과 적절한 치료 방침 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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