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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에페거글루카곤’, 선천성 고인슐린증 2상 중간 결과 ESPE-ESE 학술대회서 발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5-26 1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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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2025-2026절기 질병청 독감백신 최대 물량 263만도즈 낙찰
  • GC녹십자의료재단, 우즈베키스탄 SEWPHC와 ‘질병부담경감 감염병대응체계 강화사업’ 초청연수 및 MOU 체결
  • 일동제약 청주공장,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 선정 … 온실가스 배출 220톤 감축 기대

유럽소아내분비학회 및 유럽내분비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안토니아 다스타마니 박사가 에페거글루카곤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HM15136)’의 임상 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로 공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일으키는 희귀질환으로, 2만 5천~5만 명당 1명꼴로 발병한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있으나 특정 유전자형에만 효과가 제한되고 부작용이 많아 환자들은 비허가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며 췌장 절제 수술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2상 임상은 5개 국가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최진호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임상 연구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호트 1에 등록된 8명의 환자를 8주간 치료한 후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을 평가한 데이터가 포함됐다. 에페거글루카곤은 안전성과 내약성이 뛰어났으며, 활력 징후, 신체 검사, 실험실 검사, 심전도에서 특이 사항이 없었다. 또한 치료 중단이 필요한 부작용이나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


전체 투여 기간 동안 주당 저혈당 및 심각한 저혈당 발생 횟수와 시간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특히 8주 후에는 70㎎/dL 미만의 저혈당은 72.3%, 54㎎/dL 미만의 심각한 저혈당은 87.5%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약물의 평균 반감기는 8주 차 기준 89시간으로 확인돼 주 1회 투약 간격을 뒷받침했다.


한미약품은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되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과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 연구에 참여 중인 영국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의 안토니아 다스타마니 박사는 “에페거글루카곤은 주 1회 투여만으로 저혈당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유망한 신약”이라며 “조속한 개발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씨플루 프리필드시린지주, 3가 제품 이미지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백신 조달구매’ 입찰에서 최대 물량인 263만 도즈를 낙찰받았다고 26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매년 독감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공급 중단 없이 백신을 제공해 공공의료 수급 안정에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번 국가필수예방접종(NIP)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3가 독감백신이 공식 채택됐다. 이는 WHO가 지난 2월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변경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3월 이후로 B/야마가타 계통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 검출 사례가 없으며, WHO는 이 계통 바이러스를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판단해 글로벌 백신 기업들도 2024-2025절기부터 3가 백신으로 전환해 판매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B/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유행하지 않으면서 3가 백신과 4가 백신 간 예방 효과에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한다.


GC녹십자 관계자는 "WHO 권고에 부합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백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우즈베키스탄 SEWPHC ‘질병부담경감을 위한 감염병대응체계 강화사업’ 초청연수 및 MOU 체결 기념사진

GC녹십자의료재단(이하 GC Labs)은 지난 19일 KOICA의 ‘우즈베키스탄 질병부담경감을 위한 감염병대응체계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초청연수 및 방한 연수단에 대한 환영식과 함께 기관 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의 국가 감염병 대응 및 관리체계 강화를 목표로 감염병 관리 거버넌스 및 실행력 강화, 감염병 역학조사의 선진화, 연구역량 강화, 현대화된 장비 공급과 역량 강화, 실험실 정보시스템 및 국가 정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검사 신뢰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GC Labs는 고려대학교 컨소시엄과 함께 PMC 용역을 위탁 수행하며, 국가감염병 실험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체계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정도관리센터 설립과 실험실 정도관리 역량 강화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과업 범위는 국가정도관리센터 마스터플랜 수립, 바이러스·박테리아 분야 정도관리 지침 지원, 국제 표준 인증 프로그램 참여 자문 등 감염병 실험실의 정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포함한다. 현지 파트너 기관은 우즈베키스탄 국립위생역학복지공중보건위원회(SEWPHC)로, 한국의 질병관리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하는 정부기관이다.


이번 초청연수단은 SEWPHC 산하 국가표준실험실의 샴수디노바 마블류다 총괄원장을 포함해 관리자 및 실무자 8명으로 구성됐다. 연수 기간 동안 KTR, 경희의료원, GC녹십자의료재단 등 보건의료기관과 실험실 인정 관련 기관을 방문하며,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17043 인정 신청을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인정 신청 준비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SEWPHC 산하 국가표준실험실의 국제인정 취득 및 숙련도 시험 스킴 개발·운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환영식과 함께 GC녹십자의료재단과 SEWPHC는 KOICA 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파트너십 구축과 지식 및 경험, 인재 양성 정보 교류, 합동 교육과정 참여 등을 목표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상곤 GC Labs 대표원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로 평가해 준 데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번 연수과정이 양국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청연수단 대표인 샴수디노바 마블류다 총괄원장은 KOICA와 GC Labs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번 연수가 우즈베키스탄 국가표준실험실의 국제인정 신청과 숙련도 시험 도입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일동제약 청주공장

일동제약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및 오염 물질 저감, 자원 순환성 제고 등 친환경 전환을 위한 설비 개선을 지원하는 제도다.


일동제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확대와 고도화 일환으로 올해 초 본 사업에 응모했으며, 공단의 심사와 선정 절차를 거쳐 이달부터 청주공장에 대한 개수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회사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 온실가스 배출 감축, 폐기물 등 오염 물질 배출 축소, 사업장 안전 및 보건, 지역사회와의 조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효율 설비 확충과 함께 폐기물 처리 및 재순환 시설 도입,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성 제고와 환경 친화적 요소를 동시에 강화할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사업 완료 후 연간 에너지 사용액 1억8천만 원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220톤 감축 등의 경제적·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화 설비와 안전 장치 등 부대 시설 보강을 통해 사업장 안전과 보건, 주변 환경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동제약은 이미 생산 시설에 대해 환경 경영 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받고 운영 중이며, 태양광 자가 발전 시스템 도입과 확대 등 꾸준한 친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포함한 환경 친화 경영과 ESG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제조 분야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수준 제고에 지속해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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