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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다잘렉스 파스프로’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골수종 FDA 자문위 허가권고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5-21 12: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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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치료제 전무, 넓은 시장성 확보 … 찬성 6표 대 반대 2표로 허가 의견

존슨앤드존슨(J&J)은 항암제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x Faspro, 다라투무맙+히알루로니다제-fihj)의 성인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골수종(High Risk Smoldering Multiple Myeloma, HR-SMM) 환자 치료 허가신청 건과 관련,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가 허가를 권고했다고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유익성-위험성 프로필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6표, 반대 2표로 허가를 지지하는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다. 앞서 J&J는 지난해 11월 HR-SMM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다발성골수종 피하주사제 ‘다잘렉스 파스프로’

다잘렉스 파스프로는 다발성골수종을 치료하는 기저요법제(foundational therapy)로 피하주사제형이어서 투약이 간편하다. 초기에는 매주 한번 투여하다가 이후 유지요법에서는 2주, 3주, 4주마다 한번 투여한다. 지금까지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 골수종을 치료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한 치료제는 없어서 조만간 승인이 추인될 경우 광범위한 중재적 치료에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다발성골수종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3만5000명을 웃돌며 이 중 15% 정도가 무증상성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 골수종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지만, 진단 후 2~3년 이내에 종양이 활성(active disease)을 나타내는 상태로 이행되는 비율이 50%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 골수종에 대응하는 표준요법은 종양이 악화될 때까지 능동적인(active)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말기 장기(臟器) 손상이 발견된 후 치료적 중재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메디신의 선 좡(Sen Zhuang) 종양학 임상연구 담당 부사장은 “고위험성 무증상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기에 치료적 중재를 개시했을 때 종양이 악화되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를 위험성이 감소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3상 ‘AQUILA’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선제적인 치료방법은 종양이 활동성을 나타내기 전에 치료를 진행하기 위한 플랫폼을 선보여 종양학 분야를 선도하려는 존슨&존슨의 희망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AQUILA 임상시험은 HR-SMM 환자를 대상으로 다잘렉스 파스프로 또는 현행 표준요법을 투여하면서 능동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효능과 안전성을 피험자 무작위 분류, 개방표지 방식으로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지난해 12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년 미국 혈액학회(ASH) 연례 학술회에서 발표됐고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됐다.

   

다잘렉스 파스프로의 경쟁약으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BCMA 타깃 CAR-T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 Idecabtagene vicleucel)가 있다. 지난해 4월 아베크마는 기존 재발성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5차 치료제에서 3차 치료제로 격상됐다. BMS는 지난 3월 아베크마의 원개발사인 블루버드바이오에서 분사된 투세븐티바이오(2seventy bio)를 총 2억8600만달러에 인수했다.

   

사노피는 항 CD38 단일클론항체의 ‘사클리사’(이사툭시맙)를 정맥주사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다케다의 프로테아좀 억제제 ‘닌라로’(익사조밉)는 경구 제형이라는 편의성이 있지만 이전 치료에 실패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요법으로 국한돼 있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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