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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스프링웍스 5.6조원에 인수…희귀종양 포트폴리오 강화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29 05: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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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로가세스타트·미르다메티닙 등 신약 확보, 미국 시장 입지 확대

독일 머크(Merck KGaA)가 미국 바이오기업 스프링웍스 테라퓨틱스(SpringWorks Therapeutics)를 약 39억 달러(약 5조6000억 원)에 인수한다.


머크는 28일(현지시간) 스프링웍스를 주당 47달러에 모든 주식을 현금인수하는 방식으로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격은 스프링웍스의 20일간 거래량 가중 평균주가 대비 26%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스프링웍스는 FDA 승인을 받은 진행성 데스모이드종양 치료제 니로가세스타트(Nirogacestat, 상품명 옥시베오 OGSIVEO)와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 (plexiform neurofibroma, PN)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NF1) 치료제 미르다메티닙(Mirdametinib, 상품명 고멕리 GOMEKLI)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니로가세스타트는 최초의 데소모이드종양치료제이며 미르다메티닙은 유일했던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코셀루고(Koselugo, 셀루메티닙)과 경쟁을 펼치게된 제품이다.


머크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헬스케어 사업 부문인 EMD 세로노(EMD Serono)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희귀종양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회사는 중국 상하이 소재 아비스코 테라퓨틱스(Abbisko Therapeutics)로부터 지난 3월 글로벌 판권을 인수한 건막거대세포종(TGCT, Tenosynovial Giant Cell Tumor) 치료제 후보 피미코티닙(Pimicotinib)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머크 헬스케어 부문 최고경영자(CEO) 피터 귄터(Peter Guenter)는 "스프링웍스 인수는 희귀종양 분야 리더십을 확립하고 장기적 성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프링웍스 CEO 사킵 이슬람(Saqib Islam)은 "머크와 동행으로 스프링웍스의 혁신적 치료제를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프링웍스 직원들에게도 글로벌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부터 머크의 인수설이 돌면서 스프링웍스의 주가가 60달러대까지 상승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약품 관세부과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출렁거리면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업계는 경쟁입찰자의 부재와 미국 바이오텍 시장의 전반적인 가치 하락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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