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산하 제넨텍은 레퍼토리 이뮨 메디신스(Repertoire Immune Medicines)가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 협업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레퍼토리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제공하고, 제넨텍은 개발과 상업화를 전담하게 된다. 양사는 레퍼토리의 독창적인 면역 표적 발굴 플랫폼 '디코드(DECODE)'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디코드는 T세포가 질환의 특정 항원에 반응하는제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활용 최적항원을 발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레퍼토리는 선불로 3천 5백만 달러를 받게되고 개발과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7억 3천만 달러를 약속받았다.
레퍼토리의 토르벤 스트레이트 니센(Torben Straight Nissen) 대표는은 “이번 제넨텍과의 협업은 우리가 구축한 디코드 플랫폼의 범용성과 가능성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글로벌 리더인 제넨텍과 협력해 실제 환자에게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위스 기반 레퍼토리는 2019년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에서 설립된 회사 로, 미국 케임브리지와 스위스 취리히에 연구소를 두고 있다. 당시 코겐이뮨메디신(Cogen Immune medicines)과 토크테라퓨틱스(Torque Therapeutics)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