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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 체중 관리해야 심장 건강도 지킨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23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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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 10% 늘면 심혈관질환 위험 66%, 심부전 위험 85% 증가
  • 50대 미만 젊은 나이에 비만 지속되면 3.5배까지 위험 커져
  •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한국은 젊은 환자 비율 높아 체중관리 필요”

유방암 환자가 심장 건강을 지키려면 꾸준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이 늘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체중이 줄면 반대로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타목시펜(Tamoxifen)과 같은 항호르몬 치료를 받고, 신체 활동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이유로 상당수가 체중 증가를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신동욱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한경도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교수, 정원영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사팀은 유방암 환자의 암 진단 전후 체중 변화에 따른 심혈관질환과 심부전 발병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 학술지 ‘유방암 연구와 치료’(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F=3)에 ‘Weight change and cardiovascular disease incidence in breast cancer survivors: a nationwide cohort study’, ‘미국의사협회종양지’(JAMA Oncology, IF = 22.3)에 ‘Weight Changes and Heart Failure Risk After Breast Cancer Development’에 각각 지난 1월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0~2016년에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약 4만3000명을 진단 전후 체중 변화량에 따라 △10% 이상 대폭 감소군 △5~10% 중등도 감소군 △5% 내 유지군 △5~10% 이상 중등도 증가군 △10% 이상 대폭 증가군으로 나눈 뒤 약 4.7년(평균)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참여자 중 약 11%는 진단 전에 비하여 5~10%의 중등도 체중 증가를, 약 4%는 10% 이상의 심한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진단 전 대비 체중이 10% 이상 증가한 환자의 경우 진단 전과 비교하여 5% 이내로 체중을 유지했던 환자에 비해 전체적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66% 높아졌다.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각각 83%까지 증가했다.

   

심부전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체중이 5%~10% 늘어나면 59% 증가했고, 10% 이상 늘어나면 심부전 발생 위험이 85%나 증가했다.

   

비만과 체중 증가의 영향은 특히 50세 미만의 젊은 유방암 환자에서 높았다. 진단 전후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상태였던 50세 미만 젊은 유방암 환자는 비만하지 않은 군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3.58배(258%)나 높았다.


정원영 박사(펜실베이니아대 심장종양학 프로그램 박사후 연구원)는 “유방암은 40~50대에 호발해 항암제, 호르몬 치료 등으로 치료 도중 및 치료 후 폐경기 변화를 겪으며 체중이 느는 경우가 많다”며 “유방암 재발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측면에서 체중관리가 중요함을 규명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연구책임자 신동욱 교수는 “식사 조절과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습관만으로 체중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GLP-1 유사체 등의 약물치료를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 교수는 “미국 등에서는 최근 암환자의 심혈관건강을 관리하기 위한 심장종양학(cardio-oncology)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다”며 “국내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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