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파마가 지난 22일 ‘아트랄자(트랄로키누맙)’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기적 치료 효과 및 두경부 병변에 대한 개선 결과를 중심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간담회는 서울성모병원 이지현 교수와 서울대병원 이동훈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아트랄자의 임상적 가치와 국내 치료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들은 장기적 유효성, 안전성, 두경부 병변의 개선 효과 등을 근거로 아트랄자가 치료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동훈 교수는 “장기치료에서의 안전성과 반응지속은 그 자체로 아토피피부염의 핵심 unmet need”라며 “아트랄자는 최대 6년까지 일관된 치료반응과 안정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유지하며 장기 치료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상 ECZTEND 연구에 따르면, 투여 248주 차 EASI-75 반응률은 92.9%, IGA 0/1 반응률은 66.7%로 나타났다. 치료 3년 이후에도 환자의 70% 이상이 지속적으로 낮은 질병 활성도를 유지하며, 내약성도 초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이지현 교수는 TRACE 연구를 인용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72%에서 머리와 목 부위 병변이 동반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 저하와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트랄자는 3개월 시점 두경부 병변 환자 비율을 67%에서 52%로 감소시키는 등 해당 부위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TRACE 연구는 11개국 167개 기관이 참여한 글로벌 리얼월드 연구다. IGA 0/1 도달 환자 비율은 3개월 시점 34%, 9개월 시점 57%였으며, 삶의 질 개선을 의미하는 DLQI 지표도 각각 58%, 74%로 확인됐다.
두 교수는 공통적으로 아트랄자가 결막염 등 안구합병증 발생률도 낮으며, 두경부 병변에서 흔히 나타나는 역설적 홍반 발생 빈도도 낮아 높은 치료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레오파마 신정범 대표는 “아트랄자는 정밀한 IL-13 단일 표적기전과 우수한 안전성으로 국내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기준을 새로 썼다”며 “앞으로도 국내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트랄자는 2024년 5월 국내 성인 및 청소년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현재 레오파마는 아트랄자를 포함한 프로토픽, 자미올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제를 국내 시장에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