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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리반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새옵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23 08: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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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시머티닙 대비 생존기간·반응률 우위… 엑손20변이에서 치료스펙트럼 확대

존슨앤드존슨의 이중항체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치환변이를 표적으로 오시머티닙 대비 생존기간 연장과 치료반응률 개선을 입증하며 국내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22일 한국얀센은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적응증 확대에 대한 의미를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충북대병원 이기형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가 참석해 MARIPOSA 시리즈와 PAPILLON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리브리반트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했다.


이기형 교수는 "EGFR-TKI 치료 중 내성이 나타난 환자들에게 리브리반트는 새로운 기전으로 접근 가능한 유일한 치료제"라며 "EGFR과 MET 이중표적 항체기전으로 종양세포를 이중 억제하고 면역기전을 유도, 기존 표적치료제의 한계를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이세훈 교수는 MARIPOSA-1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리브리반트-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오시머티닙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7개월 연장한 23.7개월, 전체 생존기간(OS) 역시 추적관찰 기준 도달하지 않아 우월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 86%, 반응지속기간 25.8개월은 기존 1차 치료의 반응한계를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21 치환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리브리반트-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은 1차 치료뿐만 아니라, 오시머티닙 이후 재발 환자에서도 화학요법 병용(MARIPOSA-2)을 통해 생존이점이 확인됐다. 오시머티닙 내성 환자 3상 연구에서 병용군은 질병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52% 낮췄다.


리브리반트는 EGFR 엑손20 삽입변이 1차 치료에서도 PAPILLON 연구를 통해 항암화학 단독 대비 60% 질병진행 감소효과를 입증, 치료범위를 엑손20 변이로까지 확장했다. 이 교수는 "엑손20 삽입변이는 EGFR 변이 중에서도 가장 치료 공백이 컸던 영역으로, 리브리반트의 임상적 의의는 크다"고 설명했다.


리브리반트는 2022년 국내에서 EGFR 엑손20 삽입변이 환자의 2차 치료제로 허가된 데 이어,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엑손19 또는 엑손21 치환변이 1차 병용요법 ▲같은 환자의 2차 이상 화학요법 병용요법 ▲엑손20 삽입변이 1차 치료 병용요법까지 총 3개 적응증을 확보했다.


한국얀센 크리스찬 로드세스 대표는 "올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서 세 가지 적응증 확대는 존슨앤드존슨 항암사업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리브리반트의 치료혜택을 더 많은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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