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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와기린·쿠라, AML치료 메닌억제제 지프토메닙 FDA 승인신청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9 06: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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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NPM1변이 표적 급성골수성백혈병 적응증…우선심사 요청

쿄와기린과 쿠라온콜로지(Kura Oncology)는 재발성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 중 NPM1 유전자 변이(NPM1-m)를 가진 성인 환자를 위한 경구용 메닌 억제제 지프토메닙(Ziftomenib)에 대해 FDA 가송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31일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FDA는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신속심사대상(Fast Track), 희귀의약품(Orphan Drug) 지정을 기반으로 우선심사를 요청한 상태로, 승인신청이 수락될 경우 수락일 기준 6개월 내 승인검토가 완료된다.


지프토메닙은 메닌 단백질과 MLL 융합단백질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특정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급성백혈병에서 발병 기전을 직접 겨냥하는 표적항암제다. 이번 신청이 수락될 경우, NPM1 변이 AML을 적응증으로 하는 첫 메닌 억제제가 된다.


승인신청은 KOMET-001(NCT04067336) 2상이 기반이다. 1차 평가지표는 완전 관해(CR)와 부분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h)다. 임상결과가 공유되지 않은 가운데 1상에서 NPM1 변이환자군의 35%가 관해를 달성했다. 


NPM1 변이는 전체 AML 환자의 약 30%에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변이 중 하나지만, 재발 이후 예후는 좋지 않다. 특히 FLT3, DNMT3A, IDH1/2 등과의 동반 변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차 치료 시 생존기간 중앙값은 7.8개월, 3차는 5.3개월, 4차는 3.5개월에 불과하다.


양사는 현재 지프토메닙을 단독요법뿐 아니라 KMT2A 재배열 백혈병, 병용요법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표적치료제 중심의 조기 치료 전략으로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쿠라온콜로지의 트로이 윌슨(Troy Wilson) 대표는 “이번 NDA 제출은 NPM1 변이 재발성 AML 환자에게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FDA와 긴밀히 협력하며 빠른 시일 내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지프토메닙 관련 헙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코와기린은 선불금 3억 3천만달러를 포함 최대거래금액 11억 6천 1백만 달러(한화 약 1조 6천억 원)을 지불하고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지프토메닙의 개발과 상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수익을 5대 5로 나누고 개발부터 상업화는 쿠라가 주도하게 된다. 나머지 지역은 쿄와기린이 상업화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메닌 억제제 계열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는 신덱스(Syndax Pharmaceuticals)의 레부포즈(Revuforj, 성분명 레부메닙 Revumenib)가 있다. 이 약물은 2024년 11월 15일, KMT2A 재배열 양성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백혈병 환자 치료를 적응증으로 FDA로 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


즉 지프토메닙은 표적을 달리해 NPM1 변이 AML에 대한 승인신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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