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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임시브리' 최초 시상하부비만 3상 성공…규제승인 추진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8 07: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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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약 대비 BMI 19.8퍼센트 개선…2025년 하반기 미국·유럽 허가 신청 예정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가 자사 MC4R 작용제 임시브리(IMCIVREE, 성분명 세트멜라노타이드 setmelanotide)의 후천성 시상하부비만(Acquired Hypothalamic Obesity)을 대상으로 한 첫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 확대를 위한 규제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리듬은 7일(현지시간) 후천성 시상하부비만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 'TRANSCEND' 톱라인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임시브리 투약군은 52주간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16.5%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오히려 3.3% 증가해 두 군 간 차이는 19.8%로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했다.


임상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일관된 BMI 감소가 확인됐으며, 성인에서는 위약 대비 20.2%, 소아군에서는 19.2%의 BMI 차이를 나타냈다.


식욕 지표 개선도 확인됐다. 12세 이상 환자에서 하루 평균 식욕 점수가 2.7점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2점 감소에 그쳤다. 투약군과 위약군 간 차이는 1.4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제시했다.


기존 GLP-1RA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도 BMI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 과거 GLP-1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 임시브리 투약 후 위약 대비 24.7%, GLP-1RA와 함께 병용한 환자에서는 27.1%의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이상반응은 기존 임상에서 보고된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피부 과색소침착(55.6%), 메스꺼움(50.6%), 두통, 구토 등이었으며, 심각한 이상반응은 고나트륨혈증 1건 외에는 모두 약물과 관련이 없었으며 사망 1건은 약물과 무관한 발작으로 확인됐다.


이번 TRANSCEND 연구는 후천성 시상하부비만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의 위약대조 임상이다. 리듬은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오는 3분기 내 적응증 확대를 위한 규제승인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보완 코호트는 별도로 진행 중이며, 해당 결과는 2026년 1분기 발표 예정이다.


임시브리는 2020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바르뎃-비들증후군(BBS), POMC, PCSK1, LEPR 유전자 결손에 의한 유전성 희귀 고도비만 치료제로 시판중이다.


리듬은 이외 LG화학으로 부터 판권을 인수한다 동일기전인 멜라노코르틴 4 수용체(Melanocortin-4 Receptor, MC4R) 작용제 경구옵션 후보인 LB54640(현재 개발명 RM-802)에 대한 2상을 진행중에 있다.


후천성 시상하부비만은 종양 수술이나 외상으로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급격한 비만이 진행되는 희귀질환이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는 없으며 세트멜라노타이드가 최초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환자수는 미국과 유럽 포함 5천여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시상하부 손상의 흔한 원인인 두개인두종(Craniopharyngioma) 발생빈도가 높은 일본에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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