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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메디케어 비만치료제 급여적용 보류...노보·릴리 직접 영향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7 06:54:46
  • 수정 2025-04-07 07: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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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S, 26년 적용 계획 유보키로 결정...백신은 무료접종 범위 강화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했던 미국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공보험의 비만치료제의 급여적용 추진계획이 잠정 보류됐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4일 발표한 2026년 정책 최종 규정에 따르면 당초 초안에 제안됐던 비만 치료제의 급여 포함 검토를 보류,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급여항목에서 제외됐다. 이어 향후 재논의할 수 있음을 명시했으나 구체적 일정 등이 제시되지는 않았다.


임기말료 전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1월 비만를 만성질환으로 간주, 치료제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관련해 공보험 가입자의 22%에 해당하는 74만명에 대한 비만치료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비만약 급여에 따라 10년간 약 250억 달러(한화 약 35조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급여화 계획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취임 이후 발표된 CMS의 2026년 급여정책 최종규칙에는 메디케어 파트D(원외처방)에 대한 급여 포함 여부를 검토했으나 해당 제안사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메디케이드에 적용도 보류(not finalizing)키로 했다. 다만 급여화 제안의 완전한 폐기는 아니며 추후 별도 논의가능성을 제시했다.


제외의 사유로 비만이 만성질환이며 치료의 대상이며 체중감소이외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혜택 등 의학적 필요성에 대해 인정하나 급여화시 메디케어 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승인받은 약물이 소수라는 점, 장기 안정성 데이터 부족, 남용 또는 미용목적 사용 우려 등을 고려,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MS의 이같은 발표는 GLP1-RA 위고비를 보유한 노보노디스크와 마운자로(미국 젭바운드)의 매출 활성화를 기대했던 릴리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4일 하룻동안 주가가 각각 5%와 6%이상 급락했다.


반면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와 폐렴구균백신, 독감백신 등의 경우 약간의 수혜가 예상된다. 2026년부터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접종을 권고하고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보장항목에 포함된 성인 접종 백신의 비용은 공제(deductible) 적용을 받지 않고 모두 무료접종토록 했다다.


즉 환자는 공제한도까지 본인부담금을 일부지불했으나 공제한도 도달 전에도 본인부담금 없이 무료접종을 받게되면서 백신 접종 접근성이 개선됐다. 백신관련 정책결정이 지연되면서 우려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로서는 희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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