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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날리, ‘헌터증후군’ 티비데노푸스프알파 FDA 순차승인 신청 시작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4 10:25:00
  • 수정 2025-04-04 10: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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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까지 제출 완료 2025년 말 미국 출시 기대…뇌 투과 효소대체요법

데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가 헌터증후군(Hunter Syndrome, 제2형 점액다당질증 MPS II) 치료제 티비데노푸스프알파(Tividenofusp Alfa)의 FDA 신약허가(BLA) 순차 제출을 시작했다. 


회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의약품평가연구센터(CDER)로부터 생물의약품 가속승인(BLA)을 위한 첫 번째 자료 제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5월까지 승인신청서 제출을 완료하고 승인시 2025년 말 2026년초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CDER와의 협의를 통해 혈관내피 세포에서 주요 성장인자들과 결합해 그 활성을 촉진시키는 당질인 황산헤파란(heparan sulfates)을 대체지표로 인정, 이를 기반으로 한 가속승인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완전승인을 위한 후속 절차도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티비데노푸스프알파는 데날리가 독자 개발한 ‘효소운반체기술(Enzyme Transport Vehicle, ETV)’을 적용, 환자에게 부족한 이두로네이트 2-설파타제(Iduronate 2-sulfatase)를 공급하는 효소대체요법이다. 기존의 효소대체요법이 혈액뇌장벽(BBB)을 통과하지 못해 인지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을 개선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티비데노푸스프알파는 뇌까지 효소를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북남미, 유럽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2/3상 COMPASS 임상은 티비데노푸스프알파와 기존 치료제인 이두설파제(idursulfase)를 2대 1 비율로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승인 지원 데이터 제공 및 가속승인 신청관련 확증임상이다. FDA는 해당 약물에 대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및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 지정을 부여한 바 있다.


데날리의 카롤 호(Carole Ho) 최고 의료책임자는 “FDA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승인검토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헌터증후군 환자와 가족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ET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데날리는 또 다른 리소좀 축적질환인 산필리포증후군(Sanfilippo Syndrome, MPS IIIA)에 대해 개발 중인 DNL126(ETV:SGSH)의 개발도 FDA의 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가속화 중으로 현재 1·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헌터증후군은 X염색체 열성 유전질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2천여명 환자가 존재하며, 대부분 남아에서 발병한다. IDS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효소 결핍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s)이 체내에 축적돼 다양한 신체적·인지적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승인된 치료법은 주 1회 정맥 주사 방식의 효소대체요법이 유일하다.


현재 승인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2품목이다. 우선 대조군에 활용되는 이두설파제의 상품명은 엘라프라제(Elaprase)로 2006년 승인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샤이어가 개발 현재는 다케다의 품목이다. 국내에서는 사노피가 기존 샤이어와 판권계약에 따라 국내 공급하고 있다. 이외 녹십자가 2012년 유일한 바이오시밀러 헌터라제(Hunterase)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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