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2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고정환율 기준 6.1%(유로화 기준 5%) 증가한 268억 유로(한화 약 43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의약품 사업부는 주요 제품인 자디앙스(JARDIANCE)와 오페브(OFEV)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으로 7.0%(운영기준 6%) 증가한 219억 유로(약 35조원를 기록했다.
자디앙스는 당뇨병, 심부전에 이어 만성 신장질환(CKD) 치료제로도 승인되며 전년 대비 매출이 14.6%(운영기준 13.2%) 증가한 84억 유로(약 13.4조원)를 기록했으며 오페브는 특발성 폐섬유증 및 진행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8.9%(운영기준 7.3%) 증가한 38억 유로(약 6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출시 예정 신약은 폐섬유증 치료제인 네란도밀라스트(nerandomilast)와 HER2 변이 폐암 치료제 존거티닙(zongertinib)이 있다.
네란도밀라스트는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진행성 폐섬유증(PPF) 치료용으로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2월 3상 성공결과발표를 통해 승인신청 추진계획을 밝혔는데 이번에 허가신청 완료소식을 전했다.
존거티닙은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를 적응증으로 2월 FDA 승인신청이 수락됐다. 우선심사 경로로 수락돼 3분기중으로 승인결정이 예정돼 있다.
이외 베링거인겔하임의 R&D 투자액은 총 62억 유로(약 10조원)로, 그룹 매출의 23.2%를 차지했으며, 이 중 인체 의약품 부문에만 57억 유로(약 9조원)가 투입됐다. 회사는 향후 5년간 20여 개 이상의 신약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물의약품 사업부는 전년 대비 1.9%(운영기준 1.9%) 증가한 47억 유로 매출을 기록했으며, 주요 제품 넥스가드(NEXGARD)가 14.0%(운영기준 12.2%) 성장한 14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