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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베이징에 3.7조원 투자…R&D 거점 강화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24 0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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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네론바이오 등 중국 3개 바이오기업과 전략적 제휴…백신 공장도 신규 설립

아스트라제네카가 중국 베이징에 25억 달러(한화 약 3조 6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투자에는 글로벌 전략적 R&D센터 구축, 백신 생산시설 설립, 시네론바이오 등 현지 바이오기업과의 공동개발 계약이 포함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1일 베이징시 정부 및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베이징 바이오클러스터 중심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기반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에 이은 중국 내 두 번째 R&D센터이자, 세계 여섯 번째 글로벌 전략센터다.


또한 이번 투자에는 시네론바이오(Syneron Bio),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 바이오캉타이(BioKangtai) 등 3개 중국 바이오기업과의 협력 계약이 포함됐다. 시네론바이오와는 매크로사이클릭 펩타이드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버바이오메드와는 다중특이 항체 탐색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백신 분야에서는 바이오캉타이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내 첫 백신 제조시설을 신설한다. 이 시설에서는 호흡기 감염 및 기타 전염성 질환 대응 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산까지 포함된다.


신규 R&D센터는 베이징 바이오파크(BioPark)에 들어서며, 인공지능 및 데이터사이언스를 기반으로 초기단계 연구와 임상개발을 수행한다. 국립약품감독관리국(NMPA), 주요 병원 및 바이오텍과의 연계가 용이한 입지다.


이외 아스트라제네카는 베이징암병원과도 전임상 및 임상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암 정밀의학 기반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파스칼 소리오(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베이징은 생명과학과 AI기술이 결합된 세계적 허브로 도약 중이며, 이번 투자는 중국과 글로벌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아스트라제네카의 베이징 지역 직원 수는 현재 1천 명 수준에서 향후 1천7백 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는 생명과학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해 아시아 혁신거점으로서 베이징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베이징시 정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파스칼 소리오 CEO를 베이징국제기업인자문위원회(IBLAC) 위원으로 추대했으며, 향후 정책 및 산업전략 조율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월 피브로젠(FibroGen) 중국 자회사를 1억6천만 달러에 인수해 신질환 환자를 위한 경구 빈혈치료제 에브렌조(Evrenzo, 爱瑞卓, 록사두스타트 Roxadustat)의 중국 내 모든 권리를 확보하는 등 중국시장에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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