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회 암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암 예방과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98명에게 훈·포장과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민 암예방 인식을 제고하고 암 예방 및 국가암관리사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암 유공자, 학회 및 단체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정부 포상 11명(훈장 1명, 포장 2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5명)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87명 등 총 98명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홍조 근정훈장은 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암병원장이 수상했다. 이 병원장은 대장암 분야의 학술 발전과 다학제 진료, 암환자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하며 2024년 세계암병원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이 아시아 1위, 세계 3위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국민포장은 국립암센터 엄현석 부속병원장과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엄 원장은 혈액암 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으며, 김 이사는 암검진 제도 개선과 고가 항암신약 급여 등재를 통해 암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가천대 길병원의 이운기 교수, 제주한라병원의 송치원 교수, 전북특별자치도청의 김정희 사무관 등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포우리병원 정승진 센터장, 용인세브란스병원 이초록 교수, 대구시 김영애 간호사무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등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암 관리 수준은 의료진과 암정책 종사자, 국민 모두의 노력이 만든 세계적 성과”라며,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 발견하면 완치 가능한 질환으로, 건강한 생활습관과 주기적인 검진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에서는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렸다.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4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대상은 인천 연수구보건소가 수상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7명으로 미국(367명), 영국(307.8명)보다 낮으며, 암 사망률도 인구 10만명당 77명으로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5년 상대생존율은 2001~2005년 54.2%에서 2018~2022년 72.9%로 상승하며 치료 성과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복지부는 행사와 함께 전국 13개 지역암센터 및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암예방 수칙 실천, 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병행했으며, 국가암관리 우수사례는 사례집으로 제작돼 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누리집(www.cancer.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