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로고, '환자맞춤형 추간체 유합’ 케이지(왼쪽부터)
대웅제약 계열 의료기기 업체인 시지메드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환자맞춤형 추간체 유합(PSIF) 케이지’의 의료기기 제조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신제품 제품은 척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질환 및 척추변형 환자의 수술에 사용되는 맞춤형 삽입물로,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제작된다.
기존 표준형 케이지와 달리 개별 환자의 해부학적 특성을 반영해 척추 정렬을 보다 정밀하게 맞출 수 있으며, 다공성 구조 설계를 적용해 골유합 속도를 높이고 수술 후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하반기부터 병원과 협력해 제품 성능을 평가하고 의료진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기존 3주가 소요되던 케이지 제작 기간을 3일로 단축하는 시스템 개발을 검토 중이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맞춤형 임플란트의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환자의 치료를 신속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정밀한 수술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