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MSDMSD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Durham)에 10억 달러(약 1조 4500억 원)를 투자, 신설한 백신 제조 시설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시설 확장은 2018년 이후 미국 내 제조 및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입한 12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2028년까지 추가로 80억 달러를 투자, 미국 내 생산 역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더럼 신규 시설은 총 22만5000평방피트(약 2만평) 규모로, 데이터 분석, 생성형 AI,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제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가상 제조 시스템을 구축, 신규 직원 교육 및 공정 변화 시뮬레이션을 사전에 진행할 수 있으며 가다실 등 주요백신의 미국내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낫 차토파디야이(Sanat Chattopadhyay) 머크 제조부문 총괄은 "더럼 제조 시설 확장은 머크의 미국 내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환자를 위한 혁신적인 백신 공급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