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애브비, 비만치료제 경쟁 가세…구브라의 아밀린 유사체 확보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04 06:29:11
기사수정
  • 최대 거래규모 22억 달러...노보의 카그리세마 등과 개발 경쟁

애브비가 비만치료제의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밀리 유사체의 판권을 확보하며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에 가세했다.


애브비는 3일 덴마크 소재 구브라(Gubra)와 1상 임상개발단계의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long-acting amylin analog) GUB014295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UB014295는 장기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로 아밀린과 칼시토닌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작용제다. 아밀린은 식사 이후 포만감을 유도하고 식욕을 낮추며 음식섭취를 감소시키는 뇌신호를 활성화하는 호르몬이다. 칼슘 대사를 조절하는 칼시토닌 역시 식욕억제 효과로 인해 비만치료제로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계약에 따라 애브비는 선불금 3억 5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마일스통과 로열티를 합쳐 최대 18억 7500만 달러를 약속했다.

 

구브라의 헨릭 블루(Henrik Blou) 대표는 "애브비의 강력한 신약 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통해 GUB014295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브비 로버트 마이클(Robert A. Michael) 대표는"비만 치료제 시장은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크다"며"GUB014295를 통해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밀린 유사체의 시작은 2005년 당뇨병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시밀린(Symlin, 프라밀린타이드, pramlintide)이다. 원개발사는 아밀린 테라퓨틱스(Amylin Pharmaceuticals)로 2012년 BMS 인수됐다. 다시 다른 당뇨병제제와 함께 2013년 아스트라제네카로 다시 인수됐다.


현재는 반감기를 늘린 장기지속형 제제로 비만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노보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CagriSema)가 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 2.4mg)와 아밀린 유사체  카그릴린티드(Cagrilintide 2.4mg) 고정 용량 조합이다.


이외 질랜드의 ZP8396가 있으며 단독 또는 GLP-1 병용을 통한 비만치료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애브비의 폼목을 포함 모두 덴마크에서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GUB014295이 갖은 차이점은 아밀린 유사체로 칼시토닌 수용체까지 모두 활성화해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주 1회 또는 그 이상의 장기지속 효과 등을 1상(NCT06144684)을 통해 평가중이다.


한편 구브라는 앞서 2021년 베링거인겔하임과 이전 협력계약을 강화하면서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속도가 빠른  GLP-1/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에 주력하는 한편 구브라와 협업 개발중인 후보물질 BI3034701 에 대한 1상(NCT06352437)을 지난해 6월 시작했다. 삼중작용제으로 발표됐으나 정확한 기전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차병원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휴온스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