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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텍스, 1일 1회 낭포성섬유증 '알리프트렉' FDA 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24 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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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리카프타 1일 2회 대비 편의성 및 땀 속 염화농도 개선

버텍스 파마슈티컬( Vertex Pharmaceuticals)은 20일 자사의 차세대 낭포성섬유증(Cystic Fibrosis,CF) 치료제  알리프트렉(ALYFTREK)이 유전자에 특정 변이를 가진 만 6세 이상 CF 환자를 위해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알리프트렉(반자카프터 vanzacaftor/테자카프터 tezacaftor/듀티바카프터 deutivacaftor)는 기존 CF치료제로 2019년 FDA 승인을 받은 3제 단일제 트리카프타(Trikafta/엘렉사카프터 elexacaftor/테자카프터 tezacaftor/아이바카프터 ivacaftor)이 이은 두번째 3제 단일제로 1일 2회 대비 1일 1회 제형으로 투약의 편의성을 높인 치료제다. 


버텍스가 선보인 CF치료제로는 칼리데코(Kalydeco ,아이바카프터 ivacaftor),오캄비(Orkambi, 2제 단일제), 심데코(Symdeko 2제 단일제+아이바카프터), 트리카프다에 이은 다섯번째 품목이다.


버텍스의 대표 레슈마 케왈라마니(Reshma Kewalramani) 박사는 “알리프트렉은 버텍스의 다섯 번째 낭포성섬유증 치료제로 환자들의 삶에 한 단계 더 나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하루 한 번 복용 가능하고, 추가로 31개 유전자 변이에 대한 반응성을 지니며, 트리카프다 대비 보다 낮은 땀속의 염화농도(sweat chloride, 이하 SwCl) 수치를 보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번 FDA 승인은 20여 개국 200개 이상의 임상시험기관에서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3상 임상시험 프로그램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성인 및 청소년(만 12세 이상) 대상 3상 연구에서는 1차 평가변수인 예측기준 1초 강제호기량(ppFEV1) 변화에서 트리카프다 대비 비열등성(non-inferiority) 기준을 충족했다. 2차 평가변수인 SwCl 수치 개선 역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만 6~11세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도 비열등성과  SwCl 개선효과를 제시했다.



회사는 알리프트렉은 기존 트리카프타와 다른 성분을 결합한 3제 단일제로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최초의 CF치료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측은 “고지방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약물 특성상 복약 편의성은 CF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롭게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1개 유전자 변이가 포함됨에 따라 “이전에 치료가 불가능했던 미국 내 약 150명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병원(Columbia University)의 클레어 L. 키팅(Claire L. Keating) 박사는 “넓은 유전자형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알리프트렉 ppFEV1 측면에서 ‘트라이카프타’에 비열등성을 보였을 뿐 아니라, SwCl 수치가 유의하게 더 개선되는 결과도 확인됐다”며 “낭포성섬유증 치료에 있어서 1일 1회 복용 옵션이 주는 편리성과 효과 모두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평했다.


낭포성섬유증은 낭포성섬유증막단백(CFTR) 유전자의 결함으로 발생하며, 점액이 뻑뻑하고 끈적하게 형성돼 호흡기 및 소화기에 문제가 생기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9만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대표 변이인 F508del을 포함해 다양한 CFTR 변이가 질환을 유발한다. 


한편 이번 승인은 간손상 및 간부전 위험을 경고하는 박스형 경고(일명 블랙박스 경고)를 포함하고 있다. 투약 첫 6개월가 월 1회, 이후 12개월동안 최소 3회, 이후 연 1회 간기능검사를 시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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