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가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 기능 검사를 진행하고 사내행사를 열고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조기 진단 중요성을 알리는 ‘폐(肺)스티벌, Check your lung function(체크 유어 렁 펑션, 당신의 폐 기능을 확인해보세요)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지정된 세계 COPD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COPD는 흡연, 고령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기도와 폐 조직에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내 40세 이상 인구의 12.7%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낮은 인지도로 인해 진단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
한국GSK는 이번 행사에서 COPD의 증상과 발병 원인을 알리는 교육과 함께 ▲폐 기능 검사 ▲자가 COPD 평가 검사 등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직접 검사에 참여해 자신의 폐 기능 상태를 점검하며 조기 검사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COPD의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환자의 80% 이상이 흡연과 연관이 있다. 행사에서 측정된 폐활량 검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GSK 직원 29명 중 40대의 평균 FEV1/FVC 비율은 80%로 나타났다. 폐 기능이 이미 저하된 상태에서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폐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주요 사망 원인에 해당하며, 국내에서도 60대 남성에서 31.2%, 70대 이상에서 39.9%의 높은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COPD 환자의 의사 진단율은 2.5%에 불과해 다른 만성질환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동훈 한국GSK 전무는 “이번 행사는 COPD의 인지도를 개선하고, 임직원들이 자신의 폐 건강을 스스로 점검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COPD 조기 진단을 통해 질환을 관리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