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이 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 사업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응급, 희귀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하는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기능을 확립하고,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해 '임상과 수련'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중증 진료 비중을 현행 50%에서 70%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해 중증, 응급 및 희귀질환에 집중하는 진료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질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진료협력병원과의 강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완결적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병원은 일반병상을 612병상에서 554병상으로 감축하고, 이를 통해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중증 진료 및 입원 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공의 수련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수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전공의들에게 질 높은 수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여성암, 방광암, 혈액암 등 중증질환 진료와 연구에 앞장서고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응급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본래 기능인 중증·응급·희귀질환 치료에 더욱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7일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3차) 대상자로 이대목동병원, 부산백병원 등 총 13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의 65%인 31개소가 구조전환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충남대병원 1054→1005병상(49, 이하 감축 병상 수), 영남대병원 848→807(41), 순천향대 부천병원 786→711(75), 경상국립대병원 754→711(43), 고신대 복음병원 754→715(39), 건국대병원 752→678(74), 건양대병원 718→684 (34), 조선대병원 713→680(33),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677→646(31), 강릉아산병원 675→623(52), 원광대병원 659→630(29) / 부산백병원 646→613병상(33) 등으로 감축될 예정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8일 알츠하이머 예방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 등 환자 맞춤형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과 악화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뇌에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축적되며 기억력 저하와 신경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병은 환자가 기억력 저하를 느끼기 약 20년 전부터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 예방센터에서는 뇌 내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제거하기 위한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인 레켐비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 이 치료제는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사용 중이며,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12월부터 치료가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아밀로이드 PET, 뇌 MRI, 신경심리검사, APOE 유전자형 검사 등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와 함께 인지훈련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맞춤형 치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환자별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며, 질병 예방과 진행 지연을 목표로 한다.
강성훈 센터장은 “알츠하이머병은 잘 관리하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는 질환이다. 적절한 운동, 심뇌혈관 위험인자 교정, 인지훈련, 금주, 금연 등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알츠하이머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쿱은 대한내과의사회와 협력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9월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맞춰 진행된다.
만성질환자라면 전국 어디서든 가까운 동네 의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관리를 위해 특화된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통해 1:1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닥터바이스는 환자들이 집에서도 쉽게 혈당, 혈압, 식사, 복약, 운동 등의 데이터를 입력하면,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이를 확인하고 건강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진료실에서 진행한 교육 콘텐츠를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이 플랫폼은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아이쿱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닥터바이스 플랫폼의 이용을 장려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라디오 광고, 유튜브 애니메이션 및 캠페인 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홍보 활동과 함께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일동제약을 포함한 제약사 협의체와 협력해 닥터바이스의 확산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조재형 아이쿱 대표는 향후 "대한내과의사회와 함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의사와 환자들의 만족도 높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용 대한내과의사회장은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환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선 시범사업에서 체계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효과가 확인된 만큼 환자들이 본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립암센터는 11월 13일(수) 오후 3시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췌장암 바로알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매년 11월 세계 췌장암의 달을 기념해, 췌장암 예방,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국가 암 선도기관인 국립암센터가 암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췌장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췌장암 예방 및 조기 진단, 췌장암 치료의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췌장암 Q&A 코너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성식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장은 “국가암정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5.9%에 불과하지만, 최적의 치료법과 신약 등을 적용해 치료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췌장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췌장암도 극복이 가능함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최악인 암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예방을 위한 노력 또한 중요하다”며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흡연을 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