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가논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증진을 위해 폐경을 주제로 한 미디어 세션 ‘Her Health’를 11일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한국의 폐경 현황을 점검하고 최신 치료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여성들이 폐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폐경은 월경이 불규칙해지는 이행기를 거쳐 1년 동안 월경이 완전히 중단되면 진단된다. 그러나 폐경기 여성의 다수는 피로감, 우울감, 발한, 수면 문제 등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오가논은 이러한 인식 부족을 개선하고자 이번 미디어 세션을 마련했으며, 세션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대한폐경학회 회장인 김미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폐경 여성의 10명 중 8~9명이 증상을 경험하지만, 이 중 실제로 진료를 받는 비율은 30퍼센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호르몬 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통해 증상 완화와 골다공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폐경 전후의 적극적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르몬 치료제 선택 시에는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맞춘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이며 티볼론 성분의 ‘리비알’(Livial)을 소개했다.
리비알은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의 효과를 모두 나타내는 특징을 지닌다. 유방 및 자궁내막에서 에스트로겐 작용을 억제해 기존 치료제보다 통증 및 출혈 빈도가 낮고, 30년 이상의 처방 경험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 김 교수는 리비알의 임상적 효과를 설명하며 폐경 증상 완화와 골밀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폐경기 건강 관리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성의 삶의 질 전반을 좌우한다"며, 많은 여성들이 호르몬 치료에 대한 정보 부족과 편견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폐경기 증상이 시작될 때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이후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여성들이 폐경 전부터 신체 변화에 대비하고 관련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는 “2020년 기준으로 국내 여성 인구의 약 40퍼센트가 폐경을 경험하고 있으며, 평균 폐경 연령인 49.7세를 고려할 때 기대수명이 증가한 지금 건강한 생애 후반기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저출생과 고령화로 여성의 경제 활동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폐경기 여성의 건강 관리와 사회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미디어 세션을 통해 폐경기 건강 관리와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오가논은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문가와의 인터뷰 영상을 제공하며 폐경 관리와 호르몬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폐경의 날을 맞아 폐경과 관련된 영상을 공개했다. 또한, (사)여성리더네트워크와 공동으로 개최한 미래여성경제포럼에서 초저출생과 고령화 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여성의 건강과 경제적 역할 확대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