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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스, SGLTi 심부전 치료제 '인페파' 독점 판권 확보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0-18 0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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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유럽 제외 글로벌 독점 라이센스, 2500만 달러 선불금 지불

비아트리스는 심부전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SGLT1/2억제제 인페파(Inpefa, 소타글리플로진, sotagliflozin)에 대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글로벌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렉시콘 파마슈티컬스(Lexicon Pharmaceuticals)는 17일 비아트리스와 인페파에 대한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비아트리스는 FDA 승인을 받은 심부전 적응증뿐만 아니라 현재 승인 신청이 진행 중인 1형 당뇨병 등 모든 적응증에 대해 상업화 권리를 얻게 됐다.


비아트리스는 이에 대한 대가로 2500만 달러의 선불금을 지불하고, 향후 규제 승인 및 상업적 이정표에 따른 마일스톤, 그리고 연간 순매출에 따라 10~19%의 단계별 로열티를 지급할 예정이다.


인페파는 2023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심부전 및 제2형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성인을 대상으로 심혈관 사망, 심부전 입원, 응급 심부전 방문 위험을 줄이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2019년 1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승인이 거부됐던 인페파는, 2023년 7월 16일 1형 당뇨병과 만성 콩팥병이 있는 환자를 위한 인슐린 보조요법으로 FDA 승인 신청이 수락됐다. 승인 결정 예정일은 12월 20일로 예정돼 있으며, 승인 시 인페파라는 상품명이 아닌 진퀴스타(Zynquista)라는 상품명을 사용할 계획이다.


렉시콘의 대표 마이크 엑스턴 박사는 “바이아트리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심혈관계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상업화 능력을 갖춘 바이아트리스와의 협약을 통해 소타글리플로진을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추가 자산 및 적응증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아트리스의 코린 르 고프 상업 책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당사의 심혈관 질환 포트폴리오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아트리스의 강력한 심혈관 질환 기반을 바탕으로 소타글리플로진의 잠재력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페파는 사노피가 2015년 판권을 확보했으나, 2019년 1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해 FDA 승인 거부 후 판권을 반환한 품목이다. 이번에 비아트리스가 해당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비아트리스는 인도 바이오콘의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문 인수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를 참조한 셈글리(Semglee)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신약 인페파의 판권을 통해 심부전 및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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