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계열 스터디셀러 크레스토를 보유한 아스트라제카가 차세대 지질저하 치료제인 La(a)표적 약물개발경쟁에 합류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싱가포르 소재 SPC 제약 그룹과 협력해 새로운 지질저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CSPC가 개발 중인 전임상 단계의 소분자 리포프로테인(Lepodisiran(a)/Lp(a) 억제제 YS2302018을 확보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경구용 Lp(a) 억제제 YS2302018을 다양한 심혈관 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할 예정으로 특히 자사의 경구 PCSK9 억제제 후보 AZD0780과 병용를 통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업계약으로 CSPC는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1억 달러의 선불을 받게 되며, 최대 19억 2천만 달러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그리고 단계적 로열티를 약속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제약 연구개발 부문 총괄 사론 바(Sharon Barr) 부사장은 "우리의 심혈관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산이며, 환자들이 이상지질혈증과 관련된 심혈관 질환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심혈관 질환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어, 이번 협력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CSPC 제약의 동천차이(Dongchen Cai) 회장 역시 “Lp(a)은 심혈관 및 대사 질환에서 중요한 표적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YS2302018의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수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p(a) 개발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사는 노바티스, 암젠, 릴리 등이 꼽힌다.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ntisense Oligonucleotide, ASO), siRNA 기반 주사제형의 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노바티스가 아오니스와 협업을 통해 개발중인 펠라카르센(Pelacarsen). 암젠이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로 부터 판권을 확보 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올파시란(Olpasiran), 릴리가 앨라일람과 함께 연구중인 레포디시란(Lepodisiran) 등이 있다. 모두 3상 개발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가 확보한 AZD0780는 릴리가 초기임상을 진행중인 경구제제 무발라플린(Muvalaplin)과 투약 방식에서 가장 유사하다. 이외 유전자편집기술을 활용한 유전자치료제 후보 VERVE-101(릴리/Verve), siRNA 기반 SLN360 (Silence)등 다양한 후보군이 개발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