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는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프라임 메디신(Prime Medicine)과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생명공학사 프라임은 30일 자사의 프라임 에디팅(Prime Editing)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BMS와 연구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30일 발표했다.
협력을 통해 양사는 다중 유전자 편집 기술과 BMS의 면역학 및 항암 치료제 분야의 개발 및 상용화 전문성을 결합해 다수의 혁신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다.
프라임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의 핵심은 기존 CAR-T나 유전자 치료제가 렌티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을 벡터로 활용한 반면, 유전자 삽입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활용하지 않고 물리적-화학적 방법(효소)으로 유전자를 편집해 T세포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부작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밀하게 유전자를 편집하며, 특히 이중가닥 DNA 절단 없이 유전자를 수정해 세포 손상이나 예상하지 못한 변형 가능성을 낮춤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체외(ex vivo) 유전자 편집 방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라임 메디신의 대표 키스 고트스디너(Keith Gottesdiener)는 "이번 협력을 통해 희귀 유전 질환을 넘어 면역 질환 및 암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비바이러스적 유전자 편집 기술인 PASSIGE를 통해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BMS의 암 면역학 및 세포 치료 연구센터 부사장 테리 포이(Teri Foy)는 "프라임 메디신과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편집 기술을 포함한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프라임 메디신의 기술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업 계약에 따라 시약 개발은 프라임이 담당하고, 개발 단계부터는 BMS가 책임을 지게 된다.
이를 위해 BMS는 5,500만 달러의 선불금과 5,500만 달러의 지분 투자 등 총 1억 1천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하게 되며, 추후 개발 마일스톤으로 최대 14억 달러, 상용화 관련 21억 달러 등 향후 35억 달러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