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AI 뇌졸중 솔루션 JLK-LVO(JBS-LVO)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뇌졸중 솔루션 중 첫 FDA 승인이다. 회사 측은 다른 뇌졸중 솔루션들의 인허가 승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승인된 JLK-LVO 외에도 JLK-CTP, JLK-PWI의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그 중 총 3개의 솔루션을 추가 신청해 총 6개의 솔루션의 FDA 인허가 신청을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2~3개의 뇌졸중 솔루션은 올해 내 FDA 추가 승인도 목표하고 있다.
JLK-LVO는 CT 뇌혈관 영상을 분석해 대혈관폐색(LVO)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 CT 뇌혈관 영상을 분석한 뒤 의사에게 알람을 보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솔루션은 FDA 승인을 위해 진행한 미국 데이터 임상시험에서도 높은 성능을 보였다.
또 미국 경쟁사 LVO 제품의 미국 NTAP 보험수가가 국내보다 약 80배 높은 회당 1040 달러(약 140만 원)로 책정돼 있어 시장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JLK-LVO FDA 최종 승인으로 미국 보험 수가 시장도 적극적으로 진입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FDA 승인은 제이엘케이가 자체적으로 구축한 FDA 인허가 시스템의 유효성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라면서 “계획된 FDA 인허가를 충실히 수행하고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뇌졸중 솔루션의 신속한 인허가와 상용화를 통해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스카이랩스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정보기술학회 ‘HIMSS24 APAC’에서 스마트 반지와 화면이 연결된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스카이랩스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부스를 통해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하는 스마트 반지 ‘카트 비피(CART BP)’와 함께 국가 과제사업인 ‘비대면 진료기술개발’의 일환으로 개발된 올인원 웨어러블 기기를 전시했다.
이는 ‘올인원 재택치료 다생체 징후 측정 의료기기’로,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반지는 실리콘 커버를 적용해 손가락 크기에 관계없이 착용이 가능하며, 손목 밴드에 부착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착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 반지 ‘카트 비피’에 산소포화도, 체온, 호흡수 측정 기능을 추가로 탑재한 게 특징이다. 또한 긴 시간 동안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터리를 반지에서 손목 밴드로 이동시켜 사용성을 개선했다.
현재 일산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병원 현장에서 실제 필요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 중이며, 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병원에 보급되면 불필요한 인력 낭비를 줄이고,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카트 비피는 이미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혈압계로 자리 잡고 있다”며 “HIMSS24 APAC은 최신 의료 기술을 소개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이다. 환자 관리 및 의료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병원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메디아나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지난 1일(현지 시간) 메드트로닉과 환자감시장치 사업(ACM OU) 협력 2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로 1999년 이후 25년간 의료기기 사업 협력에 대한 성장사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 관계를 더욱더 공고히 다진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메디아나의 최대주주인 셀바스AI의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양사 주요 협력 프로젝트에 적용시키는 것에 대한 공감대 형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양사간 개발 협의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점에도 합의했다.
올해로 창업 75주년을 맞이하는 메드트로닉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해 323억1000만 달러(약 42조 6201억 원)에 달하는 세계 1위 의료기기 기업이다. 한국을 포함해 150개 이상 나라에 다양한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메디아나가 개발, 자체 생산한 의료기기도 메드트로닉을 통해 전세계에 공급 중이다.
곽민철 메디아나 대표는 "앞으로 더욱 양사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병원용 의료기기에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AI 인식 기술, 의료 진단 및 예측 기술 접목을 통해 AI 의료시장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