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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악성 흉막 중피종 1차 치료제로 FDA 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09-19 05: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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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펨브롤리주맙과 화학요법 병용, 전체 생존 기간 개선 확인
  • 유일한 동일 적응증 면역요법 옵디보+여보이와 경쟁 구도

FDA는 17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Pembrolizumab)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을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악성 흉막 중피종(MPM)의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면역치료제로는 앞서 2020년 10월 2일 니볼루맙과 이필리무맙 병용 요법이 절제 불가능한 악성 흉막 중피종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승인의 근거는 KEYNOTE-483 3상(NCT02784171)이다. 연구는 절제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MPM 환자 중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계 화학요법을 6회까지 투여받는 군(222명)과 대조군으로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 화학요법만을 투여받는 군(218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시험의 1차 평가지표는 전체 생존 기간(OS)으로, 키트루다 병용군은 17.3개월(95% CI: 14.4-21.3)로 화학요법 단독 투여군의 16.1개월(95% CI: 13.1-18.2)보다 유의미하게 개선됐다(HR 0.79; 95% CI: 0.64-0.98; p=0.0162). 이는 사망 위험을 21%로 낮춘 것으로 평가됐다.


키트루다 병용군과 화학요법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 중앙값은 모두 7.1개월로 나타났지만, 키트루다 병용군이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HR 0.80; 95% CI: 0.65-0.99; p=0.0194). 이는 키트루다 병용군에서 질병 진행이나 사망 위험이 화학요법 단독군에 비해 20% 감소했음을 의미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p값이 0.0194로 0.05 미만을 기록, 전체 생존의 이점과 유사한 수준의 개선을 제시했다.


객관적 반응률은 키트루다 병용군에서 52%(95% CI: 45.5-59.0)로 화학요법 단독군의 29%(95% CI: 23.0-35.4)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응 지속 기간(DoR)은 키트루다 병용군이 6.9개월(95% CI: 5.8-8.3)로 화학요법 단독군의 6.8개월(95% CI: 5.5-8.5)과 유사했다.


부작용은 기존에 보고된 키트루다와 페메트렉시드 및 백금계 화학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비슷했다. 권장되는 키트루다 투여 용량은 3주마다 200mg 또는 6주마다 400mg이며, 최대 2년간 투여 가능하다.


이번 심사는 FDA의 종양학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오르비스(Project Orbis)를 통해 진행됐으며, 이번 승인은 호주 의약품관리국(TGA)과 캐나다 보건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번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승인으로 기존 동일 적응증에 유일한 면역항암제 옵션이던 옵디보+여보이 조합과 경쟁 구도가 형성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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