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PARP억제제 '린파자'(올라파립)이 호르몬요법 없이 생화학적 재발 전립선암 일부 환자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가 발표됐다.
존스 호킨스 키멜 암센터 등 4개 대락연구진은 BRCA 변이 변이를 가진 생화학적 재발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린파자가 호르몬 요법 없이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2상 임상결과를 발표, 적응증 추가 가능성과 함께 치료패러다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생화학적 재발 전립선암은 수술 후 PSA(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가 상승함으로써 암 재발의 신호가 나타나는 상태로 연구는 5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전립선 절제술 후 생화학적 재발을 경험한 환자들이었다.
연구에 따르면 바이오마커 양성 그룹의 약 절반(27명 중 13명)에서 PSA 수치가 5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바이오마커 음성 그룹(24명)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BRCA2 돌연변이가 있는 11명의 환자 모두를 포함하여 PSA가 50% 이상 감소했으며 나머지 두명은 CHEK2변이와 ATM 변이가 있는 참가자였다.
PSA 무진행 생존 기간(PSA가 악화되기 전까지의 시간)의 중앙값은 전체적으로 19.3개월이었고 바이오마커 양성 하위 집단에서는 22.1개월이었으며, 바이오마커 음성 하위 집단에서는 12.8개월이었다.
전이가 없는 무진행 생존 기간(치료부터 전이 발견까지의 시간)의 중앙값은 전체적으로 32.9개월이었고 바이오마커 양성 하위 집단에서는 41.9개월이었으며, 바이오마커 음성 하위 집단에서는 16.9개월이었다.
다음 항암 치료까지의 중앙값은 전체적으로 15.4개월이었고 바이오마커 양성 하위 집단에서는 22.7개월이었으며, 바이오마커 음성 하위 집단에서는 2.4개월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린파자가 BRCA2 변이를 가진 재발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호르몬 억제요법이 유발하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치료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점을 평가하는 첫 임상연구였다며 BRCA2 변이를 가진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린파자는 전립선 암관련 이전에 새로운 호르몬 치료제 치료 후 질병이 진행한 경험이 있는 BRCA 변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의 치료와 호르몬 요법인 아비라테론 및 프레드니솔론과의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진단 후 항암화학요법 치료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의 치료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전립선암 절제술 이나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을 제거한 이후 BRCA2 변이를 갖는 생화학적 재발 상태의 전립선암에 대한 적응증 추가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연구는 22일 자마 온콜로지에 개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