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약가 인하가 적용됐다면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의 순비용 절감 효과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부터 도입될 경우 좀 더 큰 재정 절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평균 62%의 높은 인하율은 표시 가격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공개되지 않은 리베이트와 할인률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약가 인하율은 22%로, 우려할 수준으로 크지 않다.
처방 의약품 지출액이 큰 독일, 캐나다, 일본의 약가와 비교했을 때 CMS의 인하된 각 품목별 연간 약가는 여전히 2~3배 높은 수준(임브루비카, 포시가 제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총 재정 절감 예상액 60억 달러 이상 추정은 의회 예산국이 추정한 재정 절감 추산액 37억 달러(약 5조 원)보다 높다.
실제 16년 이상 독점 품목의 경우 최대 인하율은 60%인 반면, 이에 해당하는 엠에스디의 자누비아와 엔브렐(Enbrel) 등은 각각 79%와 67%로 더 높게 발표됐다. 이는 실제 약가가 아닌 표시가를 기준으로 한 인하율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다만 CMS는 협상 가격에 대한 근거를 2025년 3월 1일까지 공개할 예정으로, 제별품 리베이트 할인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없어 그 이전까지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해당 인하 폭 등에 대한 분석이 제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