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승인을 받은 심부전증 치료를 위한 SGLT1/2 억제제 '인페파(Inpefa, 소타글리플로진)'를 보유한 렉시콘 파마슈티컬스(Lexicon Pharmaceuticals)가 강력한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렉시콘은 13일 상업적인 포트폴리오의 가치 증대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인력 구조에 대한 재조정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4천만 달러의 비용을 아껴, 임상 개발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렉시콘은 심부전을 적응증으로 2023년 5월 FDA 승인을 받은 인페파에 대한 마케팅을 집중하는 한편, 1형 당뇨병과 만성 신장질환을 가진 성인 환자를 위한 혈당 조절을 적응증으로 승인 신청을 수락받은 진퀴스타(Zynquista, 소타글리플로진)의 상업적 출시를 준비 중이다. 승인 결정 예정일은 12월 20일로 잡혀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는 상업화의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소타글리플로진의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심근병증, 개발명 LX9211의 당뇨병 신경병증 관련 임상 개발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마케팅과 영업 등 현장 인력의 약 50%인 75명 이상을 감축하고 이를 통해 4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렉시콘은 2023년 말 기준 약 2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 인력의 40% 정도가 감원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