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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미국 페더럴웨이 한인회와 美 서북지연 한인 위한 건강증진 협약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4-08-07 20:12:50
  • 수정 2024-08-14 12: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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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15대 병원장 취임, “조직문화 강화·새병원 건립 추진·연구력 배양"
  • 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식

KMI한국의학연구소-미국 페더럴웨이 한인회 건강증진 협약식. 홍현아 KMI한국의학연구소 국제사업팀장(오른쪽)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페더렐웨이 한인회와 서북미 지역 한인회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MI의 이번 미국 현지 방문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4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활성화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추진됐으며, 인제대 해운대백병원과 ㈜고려의료관광개발도 참여했다.


KMI는 지난 5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진행된 페더럴웨이 한인회와의 협약에 따라 서북미 지역 한인회 회원들에게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국 후 검진센터 방문 시 이동과 숙박, 일정 관리 등은 ㈜고려의료관광개발에서 진행한다.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서는 회원들에게 KMI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KMI는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시애틀 보험사, 페더럴웨이 코앰TV 등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국의 우수한 건강검진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는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라는 주제로 서북미 한인교포를 위한 건강강좌도 열렸다. 홍현아 KMI 국제사업팀장은 지난 6일 페더럴웨이 코앰TV에서 진행된 건강강좌에서 ’웰빙시대, 조기 검진과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대부분의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발견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과 세미나를 통해 서북미 지역 한인교포들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 15대 병원장 구성욱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제15대 병원장이 지난 7일 취임식을 가졌다. 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이상길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교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구성욱 신임 병원장은 1992년 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부실장, 홍보실장, 연구부원장을 비롯해 의과대학 의과학연구부처장, 강남부학장을 역임했다. 또한,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맡아 의료원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대외역량 강화에 힘썼다. 연세의대 융합대학원과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주임교수, YONSEI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구 병원장은 척추 분야 진료·연구·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신경손상학회 학술상 △대한척추신경과학회 라미 김영수 학술상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기초연구 학술상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상 △제8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연세의대 융합의학과 및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신설하고 실무 중심의 의료기기 산업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도입해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융합 전문인력 육성에 이바지했다.  


구 병원장은 “일체감을 지난 조직문화를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고, 중단 없는 새병원 건립 추진과 연구력 배양으로 병원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 전경
경상국립대병원(이하 경상대병원)이 권역외상센터를 지정 받은 지 7년 만에 문을 열게 됐다. 경남 도내에서는 처음이다. 권역외상센터인 만큼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전원율을 낮출 수 있을지 도민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8일 경상국립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병원은 경남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됐다. 하지만 권역외상센터 시설 심의 과정을 비롯해 코로나19 등이 겹치면서 시기가 늦춰졌다. 특히 권역외상센터 개소 기준인 육상헬기장 설치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예정이었지만, 많은 강수일수와 장마 등이 겹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5월 준공됐다. 이후 항공청으로부터 항공인허가까지 받아낸 경상대병원은 인력, 장비, 시설 등의 기준도 함께 충족시켜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마침내 권역외상센터로 최종 지정 받았다.


이에 경남권역외상센터는 9일 정식 개소하게 된다.  이날 문을 열게되는 경남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에서 발생하는 중증외상환자를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집중치료기반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치료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경남권역 내 외상치료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훈련과 함께 유관기관과 연계해 경남 외상관리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센터 시설 중 하나인 육상헬기장이 들어서면서 119Heli-EMS(소방헬기)가 운영될 예정이다. 도서·산간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외상센터는 진료구역(6병상), 외상소생실(2실), 수술실(2실), 외상중환자실(20병상), 외상입원실(40병상), 헬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외상일반외과, 외상심장혈관 흉부외과, 외상신경외과, 외상정형외과 등의 전담전문의를 비롯해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지원전문의 등으로 구성된다.


센터 운영은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소생실로 환자 이송 후 초기 처치 시행하고, 이후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중환자실 입원, 일반병실 입원 후 치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권역외상센터 효율적 운영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지속한다. 지역외상위원회를 통해 경남권역 내 여러 의료기관 등과의 협업으로 중증외상환자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송체계를 만드는 활동을 한다.


또한, 외상환자 사망사례 위원회를 통해 외상환자 사망사례를 검토한 후 진료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간다. 아울러 지역 내 외상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외상 전문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태 경상국립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경남 내 중증외상환자 치료가 어려워 다른 지역으로 전원되는 경우가 있었다. 센터 개소 후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져 다른 지역으로의 전원율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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