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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첩약’이 양방 ‘양약’보다 부작용 적어 … 2% 대 5%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7-11 15:00:36
  • 수정 2024-07-11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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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결 경희대한방병원 교수, 후향적 메타분석 연구로 ‘첩약’ 안전성 최초 종합 분석

이한결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교수팀은 첩약의 안전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첩약의 안전성을 검증하려고 첩약에 대한 최근 10년간의 임상연구를 분석했다. 검토 과정을 거쳐 첩약 치료를 받은 환자와 양약을 비롯한 다른 치료법을 받은 환자를 무작위로 대조 비교한 17편의 논문을 선정 후 후향적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이상반응을 보인 환자의 수는 첩약 치료군이 879명 중 18(2%)으로 대조군 757명 중 38(5%)에 비해 더 적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64.5%에서 나타난 소화기 증상(구토,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였다. 또 간기능 또는 신기능을 평가한 4건의 연구에서도 양 환자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한결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첩약의 안전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한약이 곧 첩약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서 첩약의 안전성 확보는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 확립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시작한 제2차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당위성을 제공해 추후 첩약이 보다 많은 질환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데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IF=3.6)‘Adverse events of herbal decoct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ver past 10 years’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첩약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한약 제형으로, 한약재 성분과 제조 방식이 유연해 환자별 맞춤처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제형화된 양약이나 한방제제약과 달리 구성약재와 용량이 환자별, 증상별로 다를 수 있어, 첩약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위한 객관적인 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이런 의문을 일부 해소한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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