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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클라우딘18.2 양성 위암 표적치료제 ‘빌로이’(졸베툭시맙) 日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3-27 10:43:19
  • 수정 2024-09-22 02: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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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클라우딘18.2 양성 표적치료제 등극 … 미국 FDA 승인은 제조시설 현장실사 미비로 올 1월 지연 통보

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은 일본 후생노동성(MHLW)이 클라우딘18.2(CLDN18.2) 양성, 절제 불가능, 진행성 또는 재발성 위암 환자를 위한 항-클라우딘18.2 단일클론항체 ‘빌로이주’(VYLOY 성분명 졸베툭시맙 zolbetuximab, 최초 성분명 Claudiximab, 개발코드명 IMAB 362 또는 iMAB-362, 또는 바일로이)를 승인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바일로이는 전 세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승인된 클라우딘18.2 표적치료제다.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2) 음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하도록 허가됐다.


이번 승인은 클라우딘18.2 양성, 국소 진행성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바일로이를 평가한 3상 시험 SPOTLIGHT 및 GLOW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SPOTLIGHT 연구는 바일로이+mFOLFOX6(옥살리플라틴,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을 포함한 화학요법 병용요법)을 위약+mFOLFOX6과 비교 평가했다. GLOW 연구는 바일로이+CAPOX(카페시타빈, 옥살리플라틴 포함 병용요법)와 위약+CAPOX를 비교했다.


두 임상시험에서 바일로이+화학요법 병용요법은 위약+화학요법과 비교했을 때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주요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SPOTLIGHT 3상의 경우 졸베툭시맙 병용군과 위약 병용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10.61개월 대 8.67개월로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24.9% 낮췄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도 18.23개월 대 15.54개월로 사망의 위험을 25% 낮추며 1차,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GLOW 3상에서는 화학요법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8.21개월 대 6.80개월로 질병의 진행과 사망위험을 31.3% 낮춘 것으로 해석됐다전체생존기간 중앙값 역시 14.39개월 대 12.16개월로 HR값은 0.771로 두 임상을 통해 1, 2차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했다.


가장 흔한 치료 후 이상반응은 오심, 구토, 식욕감소, 호중구감소증, 체중감소였다. 임상시험에서 이상반응은 항구토제, 투여 일시 중지, 정맥주사 주입속도 조정으로 관리됐다.


SPOTLIGHT 및 GLOW에서는 검사 받은 환자 중 약 38%가 클라우딘18.2 양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클라우딘18.2 양성은 암세포의 75% 이상이 중등도~고강도의 막성 CLDN18 염색을 보이는 것으로 정의되며 이는 충분한 경험을 가진 병리학자 또는 검사실에서 승인된 체외진단검사 시약 및 의료기기를 사용해 확인해야 한다.


이를 위한 면역조직화학 동반진단 검사로는 로슈진단의 VENTANA CLDN18(43-14A) RxDx Assay로 설정됐다.


아스텔라스 면역항암제 개발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 모이트레이 채터지-키쇼어(Moitreyee Chatterjee-Kishore) 박사는 “이번 바일로이 일본 승인은 파괴적인 질환을 앓는 클라우딘18.2 양성 환자에게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 치료 옵션을 제공하면서 위암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고 강조했다.


일본 가시와 국립암센터 동부병원의 코헤이 시타라(Kohei Shitara) 박사는 “치료 옵션이 매우 제한적이고 진행 단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 진행성 위 선암 같은 질환에 대한 새로운 표적치료제의 개발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어 “SPOTLIGHT 임상 3상 시험의 책임 연구자로서 바일로이와 화학요법을 병용한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과 전체생존기간이 위약+화학요법군 대비 유의하게 향상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며 “이는 2022년에만 약 4만4000명이 위암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 일본 내 클라우딘18.2 양성 환자를 위한 새 치료 옵션으로서 바일로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아스텔라스는 전 세계 여러 보건당국에 신약승인 신청서가 제출됐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위탁생산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 이후 해결되지 않은 결함이 있다는 이유로 졸베툭시맙의 승인을 올해 1월 8일 거절한다고 통보했다. 아스텔라스는 FDA 및 위탁생산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이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다케다제약의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 치료제 ‘애드진마’

 


다케다 ‘애드진마’ 등 혈액질환 3개 신약 日승인 … 이미 미국서 승인된 약들


일본 다케다제약은 선천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Congenital Thrombotic Thrombocytopenic Purpura, cTTP) 치료제로 개발한 ‘애드진마’(Adzynma, 재조합 ADAMTS13-krhn, 개발코드명 TAK-755 또는 apadamtase alfa/cinaxadamtase alfa) 등 3개 신약이 일본 후생노동성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애드진마는 인간 ADAMTS13제제이다. cTTP는 ADAMTS13 효소의 결핍으로 생기는 초희귀 만성 혈액응고장애이다. 혈소판 감소증, 미소혈관증성 용혈성빈혈, 두통, 복통을 포함한 급성 증상 및 소모성 만성증상을 동반한다. 치료되지 않은 채 경과하면 급성 혈전성 혈소판감소성 자반증(TTP)으로 사망할 확률이 90%를 넘는다.


애드진마는 2023년 11월 9일, FDA 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FDA, 일본 후생노동성 및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TTP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애드진마 외에 건조  농축 사람프로틴C(Protein C Concentrate Human) 제제 ‘세프로틴주500IU’(CEPROTIN) 정맥주사제와 유전자재조합 돼지 혈액응고 제Ⅷ인자 제제(Recombinant porcine factor VIII) ‘오비주르주’(Obizur 성분명 susoctocog alpha) 정맥주사제가 함께 승인됐다. 


세프로틴은 중증 선천성 프로틴C 결핍증(Severe Congenital Protein C Deficiency)에 기인하는 정맥 혈전색전증, 전격성 자반병 치료 및 혈전 형성 경향 억제를 적응증으로 한다. 오비저는 후천성 혈우병 A환자의 출혈 억제 용도로 승인됐다. 


이들 3개 품목은 모두 희귀혈액질환 치료제로서 세프로틴과 오비주르는 이미 미국과 한국에서 승인돼 있다. 오비주르는 미국에서 2014년 10월 24일 처음 승인받았다. 세프로틴은 미국에서 박스터(Baxter)가 2007년 3월 30일에 승인받은 것을 샤이어(Shire)가 넘겨받았고 다케다가 샤이어를 인수함으로써 다케다 자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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