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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다발성골수종 후보 ‘린보셀타맙’ FDA ‘우선심사’ 지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2-22 17:01:13
  • 수정 2024-03-01 12: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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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반응률 71%, 완전반응 이상 46% … 올 8월말 승인 여부 결정

미국 뉴욕주 태리타운에 소재한 리제네론파마슈티컬스(Regeneron Pharmaceuticals)는 다발성골수종 신약후보인 린보셀타맙(linvoseltamab, 개발코드명 REGN5458)의 생물의약품승인신청(BL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1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린보셀타맙이 목표한 적응증은 최소한 3가지 치료를 받았음에도 종양이 진행된 성인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의 치료다. FDA는 우선심사 규정에 따라 오는 8월 22일까지 린보셀타맙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린보셀타맙은 다발성골수종 세포에서 B세포 성숙화 항원(BCMA)을 CD3 항체 발현 T세포들과 연결시켜 T세포의 활성을 촉진하고 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기전의 이중 특이성 항체이다.


린보셀타맙의 허가신청은 작년 12월에 공표된 1/2상 ‘LINKER-MM1’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2일 유럽 의약품청(EMA)에도 동일한 적응증으로 린보셀타맙의 허가신청이 접수된 바 있다.


LINKER-MM1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 282명이 등록된 개방표지, 다의료기관, 용량 증량 및 용량 선택 방식의 연구다. 현재 완료된 임상 1상 용량 증량 부분에서는 9가지 용량의 린보셀타맙에 대한 안전성, 내약성, 용량 제한 독성이 평가됐다.


임상 2상 용량 선택(확장) 부문은 객관적반응률을 1차 평가지표로 삼아 린보셀타맙의 안전성과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고 있다.


주요 2차 평가지표는 반응지속기간, 무진행생존기간, 미세잔존질환 음성 비율, 전체생존기간 등이다. 하루 200mg 복용군의 경우 11개월의 중앙값 추적관찰 기간에 117명 중 71%가 객관적반응률을 보였고, 46%는 완전반응 이상의 좋은 성과를 올렸다.


200mg 복용군의 3급 이상 부작용은 환자의 85%에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로 환자의 46%에서 발생했다. CRS 사례 중 35%, 10%, 1%는 각각 1급, 2급, 3급이었다. 모든 등급의 판정된 면역 효과세포 관련 신경독성증후군(immune effector cell–associated neurotoxicity syndrome, ICANS)은 환자의 8%에서 발생했고, 3급 ICANS는 3명의 환자에서 관찰되었으며, 더 높은 4급 ICANS를 경험한 환자는 없었다. 모든 등급의 감염은 환자의 73%에서 관찰되었으며, 그 중 34%는 3/4급이었다. 


전체 환자의 12%가 치료 중 또는 마지막 투여 후 30일 이내에 치료로 인해 발생한 AE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 중 9%는 감염에 의한 것이었다. 


이와 함께 리제네론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대상으로 3상 확증 임상시험 ‘LINKER-MM3’에 참여할 환자를 등록받고 있다.


이밖에 좀 더 이른 시점에 린보셀타맙을 투여하기 위해 1차 치료제 환경에서 진행되는 1/2상 임상(LINKER-MM4), 고위험 무증상 다발성골수종(smoldering multiple myeloma, SMM)에 대한 2상 임상(LINKER-SMM), 고위험 원인 불명의 단일클론감마병증(Monoclonal Gammopathy of Undetermined Significance, MGUS, 감마병증은  The M-protein(IgA 또는 IgM) 수준이 15g/L 이상이고, 자유경쇄(free light chain) 비율이 비정상적인 경우)에 대한 2상(LINKER-MGUS1) 등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돼 있다.


리제네론은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린보셀타맙과 CD38×CD28 공동 자극 이중특이성약물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1상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다.


다발성골수종은 미국에서 매년 3만5000여명이 진단 받는 두 번째 고빈도 혈액암이다. 암성(악성) 형질세포들이 증식하면서 골수 내부에서 건강한 혈액세포들을 밀어낼 뿐 아니라 다른 조직들에 침투해 치명적인 장기(臟器)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은 암의 진행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종양이 다시 진행돼 추가적인 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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