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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건국대병원 교수, 김은이 건국대학교 교수 연구팀, 알츠하이머 질환 인공지능 판별 세계 대회서 우승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02-23 09:19:46
  • 수정 2023-02-23 11: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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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 사업단 ‘성과 보고회 및 워크숍’ 개최 ... 세브란스병원, 뇌혈류차단기 삽입술 100례 달성... 조주영 강남 차병원 교수팀, 식도무이완증 내시경 수술 '포엠' …

신정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와 김은이 건국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인공지능 연구팀(김룡빈, 김현서, 오예림, 전효진, 정현택)이 인공지능 스타트업 보이노시스와 함께 2023 IEE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coustics, Speech and Signal Processing 학회에서 개최한 The MADRess Challenge: Multilingual Alzheimer’s Dementia Recognition through Spontaneous Speech 세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The MADRess Challenge는 각 참가팀들이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의 성능을 평가하는 세계 최고의 비교/평가 대회다. 참가팀들은 치매 환자와 경도 인지장애 환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1분 내외로 인지장애 여부를 판별하고, 인지장애선별검사인 MMSE(Mini-Mental Status Exam)의 점수를 예측해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언어에 관계 없이 모든 국가의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해 음성의 음향학적 특성만으로 다언어(영어/그리스어)에 대한 인공지능의 성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건국대학교병원 연구팀이 보이노시스와 함께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은 치매환자 검출 정확도 87%, 치매중증도를 예측하는 수치의 오차범위는 3.7을 획득해 대부분 참가팀의 평균적인 점수인 치매환자 검출 정확도 70%대, 치매 중증도 오차범위 5점대를 현저하게 웃도는 정확성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정은 교수는 “모든 팀원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가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이 인지장애 초기 환자들을 보다 쉽고 빠르게 찾아내 치매 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부를 밝혔다.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 성과 보고회 및 워크숍 단체사진

아주대 의대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지난 2월 17일 수원 메리어트 코트야드에서 ‘의료인공지능 융합인재양성사업 성과 보고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업단 참여교수, 관계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사업단의 교육과정 개발 추진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참여교수와 학생들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의료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현구 생리학교실 교수(사업단장)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료와 인공지능 융합형 전문인력을 보다 많이 배출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미래의 의료기술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영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뇌혈류차단기 삽입술을 진행하는 사진

세브란스병원이 뇌동맥류 치료술 뇌혈류차단기(Woven EndoBridge, WEB) 삽입술 100례를 달성했다.


뇌동맥류는 뇌동맥의 벽이 약해서 혈관벽이 꽈리처럼 돌출하는 병으로, 인구 만명당 한명은 뇌동맥류가 파열해 뇌출혈을 일으키는 뇌지주막하출혈을 앓는다. 이러한 뇌동맥류 파열은 의식 장애, 반신 마비,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파열을 막는 방법은 클립결찰술, 코일색전술 등 크게 두 가지다. 클립결찰술은 두개골을 열어 뇌동맥류를 클립으로 묶어 파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은 사타구니 부근 동맥 혈관에 가느다란 도관을 넣고 그 안에 얇은 미세관을 뇌동맥류까지 이동시킨 후 코일을 넣어 혈류를 흐르지 않게 하는 것이다.


뇌혈류차단기 삽입술은 코일색전술에서 한 단계 발전한 치료 방법이다. 백금 코일 여러 개를 뇌동맥류 안에서 엮어 실타래와 같은 형태로 만드는 코일색전술과 달리, 뇌혈류차단기 삽입술은 바스켓 모양의 뇌혈류차단기 하나를 뇌동맥류 안에 안착시키는 방법이다. 코일색전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간단하고 소요 시간도 짧다. 


뇌혈류차단기 삽입술 대상은 경부(Neck)가 큰 분지부 뇌동맥류다. 시술 부위 입구가 넓어 코일을 혈관에 안착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코일색전술을 적용하면 스텐트를 추가로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스텐트를 사용하면 피 덩어리인 혈전이 생성되기 때문에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요하지만 두통, 부종, 발진, 위장관 출혈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뇌혈류차단기 삽입술은 이러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한 개의 뇌혈류차단기를 뇌동맥류 안에 안착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스텐트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근영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모든 뇌동맥류가 치료 대상이 아닌 만큼 치료를 결정하는 의사 전문성이 중요”하다며 “세브란스 뇌혈관팀은 의사 개인이 치료 판단을 하지 않고 의료진이 모여 치료 방향을 정하기 때문에 환자 개인에 맞춘 최적화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주영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

조주영 차 의과대학교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조주영·김성환·곽지은)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수술 400례를 돌파했다.


식도무이완증은 인구 10만명 당 1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삼킴곤란이나 가슴 답답함, 흉통, 역류,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식도무이완증은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약물 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효과가 일시적이며, 내시경 풍선확장술 또한 재발이 잦아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인 수술은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체외 흉터나 역류성식도염 발생 등의 단점이 있다.


포엠 수술은 외과적 절개 없이 내시경을 통해 식도 근육을 절개, 식도를 넓혀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도록 하는 최신 치료 방법으로 수술 부작용이 적으며 피부에 흉터가 남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포엠 수술은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서는 조주영 교수가 최초로 도입한 후 시술을 이어가고 있다.


조주영 교수는 “국내에 많이 도입되지 않은 포엠 수술을 많은 병원들이 수련하고 도입해 수술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면 많은 식도무이완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음식 먹는 즐거움을 알고, 삶의 질이 상승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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