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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다발성골수종 ‘블렌렙’ 3상 확증시험서 PFS 1차 평가지표 미충족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11-08 15:46:51
  • 수정 2022-11-10 16: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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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말리스트’+덱사메타손 병용요법 대비 우위 입증 못해 … 가속승인 취소될 수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RRMM) 환자 치료를 위한 항 B세포 성숙화 항원(B-cell maturation antigen, BCMA)를 표적하는 항체약물결합체(anti drug conjugate, ADC) 제제인 블렌렙’(Blenrep 성분명 벨란타맙 마포도틴-blmf, belantamab mafodotin-blmf, 개발코드명 GSK2857916)3상 확증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충족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고 7(현지시각) 공개했다. 

 

블렌렙은 202086, BCMA 제제로는 전세계 최초의 RRMM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GSK3‘DREAMM-3’ 임상시험에서 블렌렙 단독요법과 포말리스트캡슐’(POMALYST 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 pomalidomide) 및 저용량 덱사메타손 병용요법(PomDex)을 라벨 공개, 피험자 무작위 배정 방식으로 직접 비교 평가했다.

 

DREAMM-3 임상에서 무진행 생존기간 위험비(HR)1.03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블렌렙이 11.2개월로, PomDex7개월보다 더 길었다.

 

2차 평가지표로는 전체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전체생존기간(OS) 등이 설정됐다. ORR은 블렌렙 41%, PomDex 36%였다. 매우 높은 부분반응(VGPR) 또는 그 이상의 반응 비율은 각각 25%, 8%로 블렌렙이 우위를 보였다.

 

추적조사 기간 중앙값은 블렌렙 11.5개월, PomDex 10.8개월이었다. 블렌렙은 DOR이 아직 도출되지 않았고. PomDex8.5개월로 집계됐다.

 

12개월 차에 평가한 지속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은 블렌렙이 유 반응자의 76.8%, PomDex48.4%였다.

 

블렌렙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필은 앞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대동소이했으며,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나는 3급 각망병증(keratopathy) 발생률은 이전에 보고된 데이터와 일관됐다.

 

1차 분석 시점(12개월차)에 전체생존기간 데이터의 성숙도는 37.5%였다. OS 중앙값은 블렌렙 21.2개월, PomDex 21.1개월이었다. 위험비는 1.14로 분석됐다.

 

블렌렙은 항-CD38 단일클론항체, 단백질분해효소 저해제, 면역조절제를 포함해 최소한 4회에 걸쳐 치료한 경험이 있는 성인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가속승인을 받았다.

 

2‘DREAMM-2’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ORR 31%, DOR 11개월(13개월차 평가시점)을 근거로 승인받았다. 하지만 이번 31차 분석 결과 임상적 유익성 입증이 미비함에 따라 향후 허가가 반려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DREAMM-3 임상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는 보건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GSK‘DREAMM’ 임상시험의 추가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3‘DREAMM-7’ ‘DREAMM-8’의 자료는 내년 상반기 중 도출될 전망이다. 추가 임상시험들은 블렌렙과 새로운 치료제 및 표준요법제들을 좀 더 앞선 치료단계(저차수 치료제)에서 병용토록 하면서 유익성을 입증하고,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각막 부작용이 수반되는 비율은 낮출 수 있는 최적 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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