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AZ ‘린파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적응증 추가신청 ‘우선심사’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8-17 08:47:03
  • 수정 2022-08-24 01:06:23
기사수정
  • ‘자이티가’ 및 스테로이드와 병용 … 기존 적응증은 HRR 또는 BRCA 유전자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중ADP-리보스중합효소(poly ADP-ribose polymerase, PARP) 억제제인 ‘린파자정’(Lynparza 성분명 올라파립, olaparib)의 전립선암 적응증 추가 신청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린파자가 겨냥하는 새로운 적응증은 성인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mCRP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얀센의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androgen biosynthesis inhibitor: 안드로겐 수용체 저해제(androgen receptor inhibitor, ARI)와는 다름) 계열 mCRPC 치료제인 ‘자이티가정’(Zytiga 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 abiraterone acetate)과 프레드니손 또는 프레드니솔론과 병용하는 용도이다.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올해 4분기 중에 린파자의 적응증 추가 여부가 결정날 전망이다. 


린파자는 미국에서 2020년 5월 20일 ARI 제제인 ‘엑스탄디연질캡슐’(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Enzalutamide) 또는 안드로겐 생합성 저해제인 ‘자이티가’(아비라테론)를 사용해 치료한 후에도 종양이 진행된 상동 재조합 복구(homologous recombination repair, HRR) 유전자 변이 동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한국에서는 새로운 호르몬 요법제를 포함한 선행 치료제들을 사용한 후 종양이 진행된 BRCA 유전자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밖에 린파자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미국에서 전립선암은 비흑색종 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에 이어 남성에게 두 번째로 빈도 높게 발생하는 암이다. 올해의 경우 약 3만5000명 정도가 전립선암으로 인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 mCRPC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은 임상시험에서 약 3년이, 실제 임상현장에서는 이보다 짧다.


전체 mCRPC 환자의 절반가량은 1차 약제를 사용했을 때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돼 후속 치료제를 사용하면 약효가 감소하는 실정이다.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3상 ‘PROpel’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됐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2월 17~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2년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의 디지털 저널 ‘NEJM 에비던스’(NEJM Evidence)에 게재됐다.


임상 결과 린파자와 자이티가 병용군은 종양이 진행됐거나 환자가 사망한 비율이 자이티가 단독요법 대조군에 비해 34% 낮았다.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 중앙값은 린파자 병용군이 24.8개월로, 자이티가 단독군의 16.6개월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린파자 및 자이티가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앞서 이루어진 임상시험들에서 관찰된 내용과 개별약물들의 알려진 프로필과 대동소이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mCRPC 환자는 미충족 의료수요가 크고, 예후가 취약하며, 치료 대안은 제한적인 수준”이라며 “‘린파자 및 자이티가 병용요법이 새 적응증을 취득하면 mCRPC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PARP 저해제 및 호르몬요법제 복합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이 약을 공동 개발하는 미국 머크(MSD) 산하 머크리서치래버러토리스의 엘리아브 바(Eliav Barr) 글로벌 임상개발 담당 부사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MSD는 더 많은 수의 치료제가 절실한 복잡성 종양의 일종인 mCRPC의 새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FDA와 긴밀히 협력해 HRR 유전자 변이를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mCRPC의 새 치료옵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