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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여포성 림프종 후보 ‘TNB-486’ 확보 위해 테네오투 1억달러 인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7-06 15:01:14
  • 수정 2022-07-12 11: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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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젠이 작년 7월 테네오바이오 인수 후 잔류한 자회사 … ‘칼퀀스’와 함께 B세포 림프종 포트폴리오 구축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어크(Newark)의 항암제 전문기업 테네오바이오(Teneobio, 또는 TBio)의 자회사로 델라웨어주에 본거지를 둔 테네오투(TeneoTwo)1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5(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재발성 및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CD19/CD3 T세포 관여 이중항체항체(engaging bispecific antibody)‘TNB-486’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B세포 악성 혈액종양 치료제 플랫폼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과 만성림프구백혈병(CLL)으로 승인받은 칼퀀스캡슐’(Calquence, 성분명 아칼라브루티닙 Acalabrutinib)’을 보유하고 있으며, TNB-486은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겨냥한 파이프라인이다.

 

‘TNB-486’T세포 관여항체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치료용 항체 속한다. T세포 관여항체는 면역계 T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사멸토록 유전적 변형을 거쳐 전용한(redirect) 이중 특이성 분자물질로 악성 혈액종양뿐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 대응할 수 있다.

 

B세포에서 발현된 항원의 일종인 CD19 항체와 T세포에서 나타난 CD3 항체 수용체와 결합할 수 있는 TNB-486은 활성화된 T세포를 이용해 CD19 항체를 가진 종양에 대해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

 

TNB-486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여포성 림프종에서 효과를 살피는 1(NCT04594642)을 진행중이다. 올해 말 기초연구를 마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아나스 유니스(Anas Younes) 혈액질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은 “B세포 악성종양을 표적으로 작용해 체내에서 본연의 면역반응을 전환하는(redirecting) 기전을 나타내는 TNB-486’이 단독요법제 또는 CD20 항체 표적치료제(리툭시맙 등)와 병용요법제로 사용되면 임상적 반응의 깊이를 심화시키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결과를 개선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이처럼 T세포 활성화의 치료범위(therapeutic window)를 극대화하고자 개발한 혁신적인 분자물질이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을 복합제의 개발을 가능케 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CD19·CD3 표적 이중항체 치료제로는 2014년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승인을 받은 암젠의 블린사이토주’(Blincyto 성분명 블리나투모맙, blinatumomab)블린사이토가 있다. 임상 적응증 기준으로 직접적인 경쟁약물은 아니다.


하지만 작년 4월 발표된 ‘MAbs(단일클론항체)’에 게재된 논문에서 테네오바이오 연구원들은 블린사이토의 불리한 약동학적 특성유의한 독성TNB-486 투여를 통해 개선할 수 있음을 전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했다. 블린사이토가 여러 날에 걸쳐 연속 주입하는 부작용을 커버할 수 있는 투여 이점이 있다고 연구자들은 결론지었다. 유니스는 TNB-486의 프로필이 CD20 표적 약물과 병용할 경우 블린사이토 연구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젠은 지난해 7월 테네오바이오(Teneobio)9억달러 선불계약금, 16억달러의 바이오벅(신약개발자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25억달러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을 목표로 하는 1상을 진행 중인 이중특이성 T세포 활성화제인 TNB-585와 단기간에 임상시험승인(IND) 제출 가능성이 있는 여러 전임상 단계 종양 파이프라인 자산을 추가하게 됐다.

 

TNB-585는 반감기가 연장된 PSMA 표적 BiTE인 아카파타맙(이전의 AMG 160)을 포함하는 암젠의 기존 전립선암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 STEAP1 x CD3 이중특이항체에 T세포 모집(T cell-recruiting) 단일클론항체인 XmAb를 병용하는 2+1 면역요법인 AMG 509도 전립선암 포트폴리오로서 1상을 밟고 있다.

 

암젠은 2012년 마이크로멧(Micromet, Amgen Research Munich)을 인수해 바이트 플랫폼(BiTE ®, bispecific T cell engager, 이중특이성 T세포 관여항체)을 확보했다. 2019년에는 뉴볼루션(Nuevolution, Amgen Research Copenhagen) 인수를 통해 다중특이성 소분자에 대한 검색을 가속화할 수 있는 DNA 인코딩 라이브러리 기술을 추가했다.

 

테네오투는 암젠이 인수한 테네오바이오를 계열사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분리된 회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테네오투 발행 주식 100%를 인수하는 대가로 1억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양사 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추후 연구개발과 관련된 성과 도출 시 최대 8500만달러를 추가로 지급키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순매출 대비 로열티로 최대 36000만달러를 건네기로 했다. 테네오투 인수 절차는 올 3분기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밖에 CD38의 효소 기능을 차단하는 항-CD38 중쇄 항체를 개발하는 테네오포(TeneoFour),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CD3에 대한 이중특이성 항체를 개발하는 테네오텐(TeneoTen)이 테네오바이오에서 분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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