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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트레멜리무맙+‘임핀지’ 절제불가 간세포암종 ‘우선심사’ 지정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4-26 17:05:29
  • 수정 2022-10-26 1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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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4분기 승인 여부 결정 … 비소세포폐암·방광암·두경부암 연패 후 반전 기대

아스트라제네카는 항-CTLA4 항체 항암제 신약후보물질 트레멜리무맙(tremelimumab)과 PD-L1 억제제인 ‘임핀지주’(Imfinzi, 성분명 더발루맙 durvalumab)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생물의약품승인신청(BLA) 대상으로 접수됨과 동시에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신청 적응증은 절제수술 불가성 간세포암종으로 트레멜리무맙 1회 시작용량(priming dose)을 임핀지와 병용하는 ‘STRIDE 요법’(Single Tremelimumab Regular Interval Durvalumab)이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도 동일한 적응증의 추가 신청서가 FDA에 제출됐다고 설명했다.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FDA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승인 유무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STRIDE 병용요법에 대한 심사에는 우선심사 바우처가 적용됐다. 


트레멜리무맙은 아직 어느 암종에서도 승인받지 않았으며 2015년 4월 중피종(mesothelioma)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또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2020년 1월 간세포암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이 병용요법은 2018년 4월 비소세포폐암, 2018년 12월에는 두경부암, 2020년 3월에는 소세포폐암과 방광암에서 각각 임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전해야 했다. 다행히도 2020년 5월말 간세포암종 2상에서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트레멜리무맙+임핀지의 간암 적응증 신청은 3상 ‘HIMALAYA’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최종결과를 근거로 제출됐다. 상세한 시험결과는 올해 1월 20~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위장관계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3상 결과 STRIDE 병용요법 환자군은 사망 위험성이 기존 간암 표준요법인 바이엘의 ‘넥사바정’(Nexavar, 성분명 소라페닙, sorafenib) 대조군에 비해 22% 감소했다. 또 병용군은 환자의 31%가 3년차 시점까지 생존해 넥사바 대조군의 20%를 상회했다.


STRIDE 병용요법과 임핀지 단독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은 대동소이했으며 병용요법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수잔 갤브레이스(Susan Galbraith) 항암제 연구개발 담당 부회장은 “절제수술 불가성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에서 트레멜리무맙+임핀지 병용요법은 전례 없는 3년의 전체생존기간을 보여줬다”며 “잠재적인 장기 생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절제수술 불가 간암에서는 2020년 5월 29일 FDA 승인을 얻은 로슈의 PD-L1 면역관문억제제인 ‘티쎈트릭주’(Tecentriq 성분명 아테졸리주맙, atezolizumab) 및 ‘아바스틴주’(Asastin, 성분명 베바시주맙 bevacizumab) 병용요법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임핀지 및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은 3상 포세이돈(POSEIDON)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4기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 획득을 위한 FDA 심사를 받고 있다. 이 임상은 임핀지+백금 기반 화학요법제, 임핀지+트레멜리무맙, 트레멜리무맙+화학요법제, 화학요법 단독요법을 1차 치료제로 비교한 임상으로 임핀지+화학요법, 임핀지+트레멜리무맙이 화학요법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생존기가에서 우위를 보인 것으로 2021년 5월 7일 발표됐다. 


임핀지는 간세포암종에서 △국소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동맥화학색전술(TACE) 단독요법과 TACE에 임핀지 단독요법 또는 임핀지+아바스틴 병용요법을 추가해 비교하는 ‘EMERALD-1’ 3상 임상 △근치적 간절제술 또는 소작술 후 재발위험이 높은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핀지+베바시주맙, 임핀지 단독요법, 위약 등을 비교하는 ‘EMERALD-2’ 3상 임상 △국소성 간암을 대상으로 한 ‘EMERALD-3’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간암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암종이며 6번째로 빈도 높게 진단된다. 간암 중 간세포암종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의 경우 매년 2만6000여건의 진행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간세포암종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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