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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센터, 보산진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2-16 09:31:17
  • 수정 2022-02-18 00: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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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 WHO 협력센터 17년 연속 지정 … 저중소득 국가 대상 암등록사업 온라인 교육,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파

삼성서울병원은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의료기기 테스트센터)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인프라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 수행기간은 2022년 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사용적합성 테스트는 의료기기 개발 단계에서 제품 사용 중 발생 가능한 사용 오류를 사전에 파악하고 최소화해 제품의 사용적합성 관련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2022년 7월부터 국내 모든 등급의 의료기기 품목허가 시 의무적으로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의료기기 테스트센터는  2017년부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을 위한 전용 공간 및 시설을 구축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지난 1월 27일에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British Standards Institution)로부터 국제 의료기기 품질경영 시스템 실시기관 인증(ISO 13485:2016 & EN ISO 13485:2016)까지 획득한 바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세계보건기구의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국립암센터 제공)

국립암센터가 세계보건기구의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 재지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로써 2005년 최초 지정 이래 5번째 지정을 받았으며 17년 연속 협력센터로 활동하게 되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중 하나로 2025년까지 암 관리 및 예방 분야 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협력센터로서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서태평양지역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고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워크숍’과 ‘암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각각 4회 및 6회 개최했다. 또 몽골,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피지, 라오스, 바누아투, 쿡아일랜드, 사모아 등에 대한 암등록사업 수립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국립암센터가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된 2017년부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 교육기관의 역할까지 추가해 관련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암 관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왔다. 2015년 국내 WHO 협력센터 연합회를 구성하고 초기 회장단을 맡아 국내 각 전문기관 간 교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연합회 16차 회의를 열어 각 회원기관의 코로나 시대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그동안 세계보건기구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상호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재지정도 무리 없이 가능했다”라고 자평하며 “이번 다섯 번째 재지정을 계기로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임정수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국립암센터는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가장 선진적인 암 관리 역량을 보여왔다”라며 “향후에도 각 회원국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보건의료 전문인력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앞으로 서태평양지역 37개 국가 중 저중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암등록사업 온라인 교육 △암 관리 리더십과 역량 강화 온라인 워크숍(CanLEAD)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 강의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주대병원 닥터헬기, 중증응급환자도 이송 ... 10분내 이륙, 현장 25분내 도착  


아주대병원이 2022년부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 체계를 개편했다. (아주대병원 제공)

아주대병원이 2022년 1월부터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이송환자 범위를 중증외상환자에서 중증응급환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중증외상환자 이외에도 급성 심·뇌혈관질환을 포함한 응급환자도 닥터헬기로 이송하기로 했다. 닥터헬기의 기종이 종전의 'H225' 중대형에서 'AW169' 중형으로 변경됐다.


운영 체계 개편 이후 아주대병원 닥터헬기는 지난 1월 한 달간 전국 최다 이송 횟수 26회를 기록했다. 이송 환자 26명 중 25명이 외상환자, 1명이 약물중독 환자로, 이중 17명은 건강 상태가 호전돼 퇴원하고, 8명은 치료중이다. 출동 지역은 이천 8회, 화성과 광주 각 5회, 성남, 양평, 여주, 평택, 당진, 서산 등 경기도와 충청지역이었다.


2022년부터 달라진 또 하나는 출동 가능한 주간(일출시간~일몰시간) 동안 닥터헬기가 대기하는 계류장소를 아주대병원 내 지상헬기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출동 접수 후 의료진을 동승해 10분내 이륙해 사고 현장까지 25분내 도착 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했다.


닥터헬기가 운항하지 않는 일몰시간 이후에는 경기 소방특수대응단 소속(용인시 남사면 위치) 소방 헬기가 아주대병원 의료진을 동승해 사고현장으로 가는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경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2019년 첫 운항 이후 출동접수에서 이송까지 소요시간을 1시간 내로 유지하면서 ’골든아워‘를 지키고 있다”면서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아닌 권역외상센터 내 항공의료팀(의사, 간호사)을 운영하며, 외상센터 내 항공운항통제실을 설치해 현장 대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중증외상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에서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한 A씨(20대, 남)는 닥터헬기 출동 32분 만에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돼 당일 응급개복수술 및 중환자실 치료 후 현재 일반병실에서 호전 중이다. A씨는 당시 손상중증도점수(ISS, Injury Severity Score)가 34점으로 중증외상환자 기준 15점을 2배 이상 넘는 위중한 상태였지만, 빠른 이송 및 응급수술로 생명을 구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2019년 보건복지부, 경기도 지원으로 경기남부권역 닥터헬기 운항을 처음 시작한 이후 의료 낙후지역을 포함한 지역사회 중증외상환자의 응급 이송 및 외상 전담치료에 주력해 왔다”며 “특히 권역외상센터는 7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획득하는 등 중증외상 예방가능 사망률 9%(선진국 1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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