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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파마, BCMA 및 CD3 이중표적 새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FDA 허가신청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2-30 10:55:31
  • 수정 2021-12-31 20: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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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품 T세포 개조(redirecting) 항체 ‘테클리스타맙’ … 2상서 ORR 65%, CR 40%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인 얀센파마슈티컬컴퍼니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테클리스타맙(teclistamab)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테클리스타맙은 B세포성숙항원(BCMA)과 CD3 수용체를 모두 표적으로 삼는 이중 특이적 항체로서 기성품(off-the-shelf)  T세포 개조(redirecting) 약물이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2상을 진행 중이며 병용요법으로도 연구되고 있다. 지난 6월초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았다. 


얀센리서치&디벨럽먼트의 피터 레보위츠(Peter Lebowitz) 글로벌 항암제 부문 대표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와 관련한 그동안의 성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의료 수요가 여전히 매우 높다”이라면서 “항상 긴박감을 갖고 치료제 개발에 임했다”고 말했다.


테클리스타맙의 NDA 제출은 임상 1/2상 ‘MajesTEC-1’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뤄졌다. MajesTEC-1 임상시험은 성인 재발성‧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서 테클리스타맙이 나타낸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표지 개방, 다의료기관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의 연령 중앙값은 64세(33~84세)였고 환자들의 15%는 75세 이상이었다. 남성은 이 중 59%를 차지했다. 이전에 다른 치료제를 투여한 횟수 중앙값은 5회(2~15회)였고 69%는 5가지 약을 투여했다. 3가지 약을 투여한 환자의 77%, 5가지 약을 투여한 환자의 29%가 불응성을 보였다.


8.2개월(중앙값 1.2~15.2개월) 추적기간에 2상에서 체중에 따라 1500µg/kg을 피하주사하고 추가로 60~300µg/kg을 맞은 40명의 환자는 국제골수종워킹그룹(IMWG)의 지표를 적용한 객관적반응률(ORR)이 65%였다. 매우 우수한 부분반응(very good partial response, VGPR) 이상을 보인 환자가 60%였고, 완전반응은 40%였다. 


치료반응 유지기간(DOR) 중앙값은 2021년 6월 14일 기준 아직 도달하지 않았고 환자의 90%가 6개월 치료반응 유지기간을 충족했다.  


안전성 데이터에 따르면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CRS)이 가장 흔한 비혈액학적 이상반응이었다. 가장 흔한 혈액학적 이상반응은 호중구감소증(53%), 빈혈(41%), 혈소판감소증(33%)이었다. 특히 4명의 환자가 면역 효과기세포 관련 신경독성 증후군(immune effector cell-associated neurotoxicity syndrome)을 보였다. 


이번 MajesTEC-1 임상시험의 최신자료는 지난 11~14일 열린 미국혈액학회(ASH) 제 63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얀센리서치&디벨럽먼트의 마타이 마멘(Mathai Mammen)  대표는 “얀센의 연구‧개발팀 전체가 보유한 깊이 있는 전문성과 창의성, 끈기에 힘입어 테클리스타맙의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신속한 발전을 이뤘다”며 “이번 NDA 제출은 환자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진정으로 변혁적인(transformation) 의약품을 환자들에게 공급하려는 얀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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