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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바 ‘아조비’ 편두통 주사제, 먹는 약 ‘너텍ODT’ 및 ‘아토게판트’ 대비 큰 이점 없어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09-10 01:54:46
  • 수정 2022-03-01 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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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분석 통해 간접 비교서 월간 편두통 발생 감소 일수에서 큰 차이 없어

편두통 예방 치료제이면서 피하주사제형으로 먼저 나온 암젠의 에이모빅’(Aimovig 성분명 에레뉴맙, erenumab, 테바의 아조비’(Ajovy 성분명 프레마네주맙, fremanezumab-vfrm), 릴리의 앰겔러티120밀리그램/밀리리터프리필드시린지주’(Emgality, 성분명 갈카네주맙, Galcanezumab) 등은 이후에 나온 경구약 제제로부터 위협을 느끼고 있다. 

 

시장 진입 초기에 도약하기 위해 이들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 항체 계열의 신약을 론칭한 제약사는 환자와 의사를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아조비의 투여방법 별 월간 편두통 감소일수를 너텍ODT 및 아토게판트와 비교한 수치(위)와 주요 CGRP 억제 편두통 신약 재원 비교.

그러나 피하주사 제형 편두통 예방약 중 매출이 가장 부진한 아조비가 경구약보다 효과 면에서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발표된 새로운 메타분석 데이터에서 아조비와 편두통 예방 경구약인 바이오헤븐파마슈티컬스(Biohaven Pharmaceuticals)의 편두통 치료제인 너텍 구강붕해정’(Nurtec ODT, 성분명 리메게판트 rimegepant) 및 애브비의 아토게판트’(atogepant)를 능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주사제는 매일 먹는 경구약에 비해 주사를 놓는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한 달 또는 석 달간 약효가 지속되는 게 상대적인 이점이다. 하지만 아조비의 경우 이런 이점이 먹는 약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가상 국제두통학회((International Headache Society)와 유럽두통연맹(European Headache Federation)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아조비, 너텍ODT, 아토게판트와 위약을 비교한 개별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월간 편두통 발생일(MMD)를 간접적으로 메타분석을 통해 비교했다.

 

그 결과 아조비 225mg을 월 1회 주사, 675mg을 분기별(3개월마다) 주사한 경우 너텍ODT를 격일로 복용하는 것에 비해 편두통 일수를 각각 1개월에 1.3일 및 1.02일 더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동일한 아조비 투여량을 아토게판트 아토게판트의 4가지 투여방법(용량은 30mg 또는 60mg, 용법은 하루 한번 또는 두 번)과 비교할 때 크게 나아진 게 없었다. 4가지 모두에서 아토게판트를 약간 능가했지만 월간 편두통 일수를 평균적으로 하루 이상 줄이지는 못했다. 테바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정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테바의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 글로벌 의학사업부 부사장은 분석이 (아조비) 처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이 비교가 임상의에게 개별 환자의 치료제 선택과 관련해 영향을 미칠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테바의 아조비는 릴리의 앰겔러티, 암젠의 에이모빅에 비해 올 1분기까지만 해도 크게 뒤처졌지만 2분기 이후 격차를 상당히 줄였다. 1분기의 경우 앰겔러티는 12000만달러, 에이모빅은 6600만달러, 아조비는 4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에 접어들어서는 앰겔러티 15600만달러, 에이모빅 8200만달러, 아조비 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바이오헤븐의 너텍ODT20202월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 처음 승인받은 데 이어 지난 5월말 삽화성(episodic, 간헐성) 편두통 및 한 달에 15일 미만 발생하는 경증 편두통의 예방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같이 두 가지 예방 및 치료 적응증으로 승인된 것은 항CGRP 약물로는 처음이며 더욱이 경구약으로 투여가 편리하다. 이 약은 올 2분기에 9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무려 112% 성장하며 편두통의 주요 주자로 성큼 올라섰다.

 

여기에 애브비의 경구용 편두통 예방약인 아토게판트도 올 가을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또 릴리의 앰겔러티(매달 피하주사)는 바이오의 너텍ODT에 대적하기 위해 연내에 간헐성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에 직접 비교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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