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얀센 ‘다잘렉스 파스프로’ 피하주사 다발성골수종에 6번째 병용요법 적응증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7-13 18:45:58
  • 수정 2024-03-04 01:54:47
기사수정
  • 다잘렉스+포말리스트+덱사메타손(DPod) 병용 2차 치료제 승인 … 무진행생존기간 12.4개월로 대조군(6.9개월) 능가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인 얀센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x Faspro, 성분명 다라투무맙·히알루로니다제-fihj, daratumumab·hyaluronidase-fihj)가 6번째 용법으로 적응증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레블리미드’(Revlimid 성분명 lenalidomide 레날리도마이드 lenalidomide) 및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proteasome inhibitor, PI)를 포함해 최소한 한차례 이상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성인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에게 ‘다잘렉스 파스프로’(약어 D)를 ‘포말리스트’(Pomalyst 미국 상품명, 성분명 포말리도마이드 Pomalidomide, 유럽 상품명 임노비드 Imnovid, Po),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d)과 2차 치료제로서 병용 투여(약어 DPod)하는 것이다. 


다잘렉스 파스프로는 현재 골수이식이 부적합한 신규 진단 환자를 대상으로 다잘렉스+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 등을 병용하는 DRd요법, 다잘렉스+얀센의 ‘벨케이드주’(Velcade 성분명 보르테조밉, bortezomib, 약어 V)+멜팔란(melphalan 약어 M)+프레드니손(prednisone, 약어 P) 등을 병용하는 DVMP 요법 등이 허가돼 있다. 


또 과거에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2차 치료제로는 DRd 병용요법(다잘렉스+레날리도마이드+덱사메타손)과 DVd 병용요법(다잘렉스+보르테조밉+덱사메타손), 단독요법 4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얀센은 작년 11월에 DPod 병용요법의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 이번 승인 획득으로 총 6개 적응증을 갖게 됐다.  


앞서 올해 1월 18일에는 ‘경쇄(輕鎖) 아밀로이드증’(Light-chain(AL) Amyloidosis)의 세계 첫 치료제로 다잘렉스 파스프로를 얀센의 ‘벨케이드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싸이톡산주’(성분명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 덱사메타손과 병용 투여하는 요법으로 허가받았다.


‘다잘렉스 파스프로’의 6번째 적응증 승인은 작년 11월 5~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혈액학회(ASH)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3상 ‘APOLLO’ 임상연구에서 나온 자료가 근거가 됐다. 지난달에는 의학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에 이 연구결과가 실렸다. 


APOLLO 임상을 총괄한 그리스 아테네 소재 국립카포디스트리안대(National Kapodistrian University)  의대 멜레티오스 디모풀로스(Meletios A. Dimopoulos) 교수(임상치료학)는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의 증상 진행 위험성을 크게 낮춰온 다라투무맙 기반 병용요법의 효과가 꾸준히 입증받아왔고 이번에 다라투무맙 피하주사제와 포말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을 병용하는 요법을 확보하게 됐다”며 “피하주사제는 수 분 안에 주사가 끝나 수 시간이 필요한 정맥주사보다 투여가 편리하고 가정에서도 자가주사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APOLLO 임상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DPod 병용요법은 Pod 병용요법에 비해 종양 진행 또는 사망 비율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DPod 병용요법이 12.4개월로 Pod 병용요법의 6.9개월을 크게 앞질렀다. 객관적반응률을 보더라도 전자는 69%로 후자의 46%를 능가했다. 


완전반응 및 매우 양호한 부분반응 비율은 전자가 각각 25%, 51%로 후자의 4%, 20%와는 확연한 격차를 드러냈다. 다만 미세잔류암이 나타난 비율은 전자가 9%로 후자의 2%보다 높았다.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치료를 영구 중단한 환자 비율은 DPod 병용요법군에서 2%에 달했다. 전체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빈도 높게 나타난 부작용은 피로, 폐렴, 상기도감염, 설사 등이었다. 


DPod 투여군의 50%에서 중증 부작용이 나타났다. 환자의 5%를 상회하면서 가장 빈도 높게 나타난 중증 부작용은 폐렴과 하기도감염증이었다. 치명적인 부작용도 7%에서 수반됐다. 


‘다잘렉스 파스프로’는 항-CD38 단일클론항체인  ‘다잘렉스주’(Darzalex 성분명 다라투무맙, daratumumab)를 미국 할로자임테라퓨틱스(Halozyme therapeutics)의 ‘ENHANZE®’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해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한 것이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강동경희대학교병원
JW신약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