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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잇몸이 무너지며 암, 심혈관질환까지 유발하는 ‘치주질환’
  •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의학박사
  • 등록 2021-07-13 03:42:10
  • 수정 2021-08-05 2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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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크가 직접 원인, 호중구 저하나 과잉 등 기저 요인 다양 … 항산화, 치주재생, 면역강화 필요

흔히 풍치라고 하는 치주질환은 병증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으로 나뉜다. 비교적 가볍고 회복이 빠르며 잇몸에 국한된 형태를 치은염, 이러한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고 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급격하게 증가하는 암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세균이 전신에 침투해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등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꽤 오래 전에 알려진 사실이다.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연령과 관계가 깊다. 보통 2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는 과반수에서,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 40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80~90%에서 잇몸질환이 발생한다. 


직접적인 원인은 치아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플라크(plaque)라는 세균막이 원인이다. 플라크는 끈적끈적하고 무색이며 이것이 제거되지 않고 단단해지면 치석이 된다. 플라크와 치석이 쌓이면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지고 이로 인해 틈이 벌어지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이 형성된다. 이후 염증이 진행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더욱 벌어지고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며 결국에는 흔들리는 치아를 발치해야 한다.


벌어진 잇몸 틈새는 세균증식 최적 환경 … 보체 감소, 알레르기도 원인  


치주질환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플라크지만 이를 초래하는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우선 잇몸 틈새는 세균의 증식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틈새의 깊이는 치주질환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또 면역기능이 저하돼 세균이 증식되면 플라크와 치석을 형성한다. 미생물의 과잉 증식을 막는 백혈구로서 인체의 첫 방어선인 호중구의 일시적 또는 지속적 기능 저하도 치주질환을 유발한다. 호중구 기능 저하는 노인·당뇨병·크론병·치주염 등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과다하게 증식된 호중구는 잇몸조직을 파괴하기도 한다. 최소 22개의 단백질로 구성된 보체 시스템은 감염과 치주질환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같은 보체 감소와 알레르기도 치주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 


치과에서 충치 치료 시 사용하는 수은 화합물인 아말감도 항산화 효소를 고갈시켜 잇몸 염증과 치주 파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음주와 흡연도 중증 치주질환과 치아 소실의 가능성을 높인다. 


영양부족도 치주질환 발생 원인의 하나다. 특히 음식물을 씹는 동안 나타나는 엄청난 양의 압력을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는 치주인대의 콜라겐 매트릭스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치주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주 콜라겐의 합성에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아연·구리·비타민C·비타민B6·비타민A로 이들 영양소가 결핍되면 치주조직이 약해져 치주질환이 유발된다. 이외에 임신과 당뇨병, 유전 등도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치은염의 경우 잇몸에 염증이 생겨 빨갛게 붓고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초기에는 칫솔질만 꼼꼼히 해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이 진행돼 치주염으로까지 진행된 경우에는 계속해서 구취가 나며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pus)이 나오고 씹을 때 불편감을 호소하게 된다. 


간혹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며 증상이 더욱 심해지면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치아가 저절로 빠지기도 한다.


치주질환의 발병 또는 증상 악화 요인을 안다면 대책 마련도 쉬울 것이다. 치주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는 면역기능과 치주인대를 강화하고 유해산소를 제거하며 치조골을 재생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로니아베리·병풀·MSM·콜라겐·오메가-3지방산·전칠삼뿌리·브로멜라인 등 도움


치주의 염증 완화와 콜라겐 조직 강화에는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아로니아베리 시아니딘 배당체가 매우 효과적이다. 여기에 병풀에서 추출한 트리터페노이드는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소독하는 효과를 낸다. 잇몸치료를 하거나 수술이 필요할 때 병풀 추출물을 유익하다.


감초추출물은 소염 작용으로 치아의 플라크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콜라겐·칼슘·식이유황·비타민D·옥수수추출물은 튼튼한 잇몸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가 된다. 아연·셀레늄·망간·베타카로틴·비타민E·비타민C는 잇몸조직의 면역과 항산화능력을 강화시킨다. 치주질환 환자는 특히 항산화효소인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가 부족하고, 셀레늄은 이 효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이밖에 설탕과 단당류가 치주 플라크 생성을 촉진하고 백혈구 기능을 저하시키는데 그에 대한 대항마로 천연 엽산이 구강청정제로서 매우 유용하다. 


치주를 재생하고 튼튼히 하며 청결하게 하는 영양소로 오메가-3 지방산, 셀레늄 같은 희소무기질, 메틸설포닐메탄(Methylsulfonylmethane, MSM)이 도움이 된다. 


필자가 개발한 ‘덴티플렉스’는 해조칼슘을 비롯해 상어연골분말, 옥수수추출분말, 프로폴리스추출분말, MSM, 병풀추출물분말, 감초농축분말, 비타민나무열매추출분말, 프로테아제(식물성 브로멜라인), 시아니딘-후코이단나노복합물(CFNCP), 전칠삼(田七蔘, Panax notoginseng)뿌리 추출분말, 인디안구스베리추출분말, 글루콘산아연,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유산균, 토코페롤분말, 당근추출분말, 아셀렌산나트륨 등 치주재생과 증상 개선에 필요한 성분들을 거의 다 담았다.


이 중 옥수수추출물·상어연골추출물·해조칼슘 등은 상사(相似)이론에 따라 치주를 튼튼히 한다고 믿어진다. 아로니아추출물·감초추출물·병풀추출물·인디언구즈베리추출물·전칠삼추출물·브로멜라인 등 항염작용이 탁월한 식물영양소다. 천연 비타민 A·B·C·E군은 잇몸의 점막을 강하게 해주며 상피세포 면역에 도움을 준다. 


이들 성분은 치주의 통증과 염증, 부종, 구취의 예방과 개선에 가장 먼저 선택할 수 있는 처방들이다. 치주질환 치료나 임플란트 시술 전후에도 복용하면 바람직하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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